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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서울시는 20일 오전 8시부로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를 발령했다.

시는 초미세먼지의 한 시간 평균 농도가 8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되면 주의보, 120㎍/㎥ 이상이 2시간 지속되면 경보를 발령한다. 11월 29일부터는 60㎍/㎥를 넘는 상태가 2시간 동안 지속되면 '주의보 예비단계'를 발령하고 있는데 20일 오전 8시 서울 대기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65㎍/㎥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PM-2.5)는 입자의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인 환경오염물질로 미세먼지(PM-10)보다 크기가 훨씬 작다. 이런 미세먼지는 대부분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해 면역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 호흡기 질환, 심장병 등의 심혈관계 질환, 우울증 등 정신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태아의 성장 지연, 임산부의 조산율과 사산율까지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뿌연 도시뿌연 도시

미세먼지가 겨울 동안 수시로 건강을 위협할 것으로 예측하는 이유는, 올해 들어 중국의 스모그 발생 빈도가 증가했는데 이 공기가 겨울철 북서풍으로 인해 한반도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오염도 상승은 중국으로부터 오염물질 유입량이 평소보다 늘어난 데다 연무와 낮은 풍속으로 대기가 정체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및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에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대기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추이를 신속하게 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는 하이닥 애플리케이션의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가 커지며 하이닥 애플리케이션의 건강지수 트래픽 수치도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하이닥 애플리케이션(http://mhidoc.co.kr)은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통해 지역별로 쉽고 빠르게 미세먼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 농도의 호흡기 유입을 막기 위해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학교나 유치원의 수업은 운동장 등의 실외 체육보다 실내 운동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건물에서는 창문 등 실내의 틈 등을 막아 외부의 먼지가 실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환기는 삼가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에 노출됐다면 손이나 노출된 부분을 열심히 씻어내고 양치질하고 코안을 헹구는 등 몸에 붙어있을 수 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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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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