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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세탁기’와 함께 여성의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일조한 ‘피임약’.
피임약을 잘 활용하면 원치 않는 ‘임신과 육아’, 그로 인한 ‘학업 및 경력단절’이라는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피임 방법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먹는 피임약은 월경 주기 중 호르몬 변화를 완화해 배란을 조정함으로써 임신을 막는 피임효과를 가진다. 또 생리주기를 조절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리통을 완화하는 등 신체증상과 그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피임약을 처음 먹는 경우라면 체중 증가나 통증, 구토, 메스꺼움, 여드름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는 호르몬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고, 꾸준히 복용하면 사라지는 증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먹는 피임약에는 센스리베(광동제약), 머시론(MSD), 마이보라(한국쉐링)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피임약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올바른 복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금연’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강조하고 있다.

◆ 피임약 복용시 ‘흡연’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 상승

금연표지금연표지

경구피임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경우 반드시 금연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피임약을 먹는 동안 흡연하는 경우 혈전성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을 일으킬 위험성이 현저히 높아진다’고 피임약의 올바른 사용방법 매뉴얼에서 설명하고 있다.

혈전은 혈관이나 심장속에서 혈액성분 등이 응고해 생기는 덩어리로 혈관을 좁게 하거나 막아 혈류를 차단하면서 심근경색, 뇌경색, 뇌출혈 등 다양한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특히 35세 이상의 여성에게 이런 치명적인 부작용이 현저하게 나타나므로 피임약 복용시에는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그 외 피임약 복용법은 다음과 같다.

1. 생리 시작 첫날부터 매일 하루 한 알씩 일정 시간에 복용

먹는 피임약_센스리베먹는 피임약_센스리베

일반적으로 먹는 피임약은 생리를 시작한 첫날부터 21일간 매일 하루 한 알 표시된 순서에 따라 복용하고 7일간 휴약기를 가진다.

7일간 복용을 쉰 후에는 생리가 끝나지 않아도 8일째부터 다시 복용을 시작한다.

2. ‘생리해도 괜찮은 시기’에 피임약 복용 중단

피임약 복용을 중단한 후 2~3일 정도에는 생리가 시작되기 때문에 생리를 해도 괜찮은 시기에 복용을 중단하면 되며, 약은 하루 중 아무 때나 복용해도 상관없으나 복용을 잊어버리지 않으려면 일정한 시간을 정해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3. 피임약 복용을 놓쳤다면 즉시 복용

만약 피임약을 먹는 시간을 놓쳤다면 생각난 즉시 잊은 한 알을 복용하고 그 다음 날부터는 다시 정해진 시간에 계속 약을 먹으면 된다.

4. 이틀 정도 피임약 복용을 잊었다면 콘돔 등 다른 피임법 함께 사용

또 연속 이틀 약 복용을 놓쳤다면 2정을 한꺼번에 복용하고 이후에는 7일간 콘돔 등 다른 피임방법을 같이 이용한다. 하지만 3회 이상 피임약 복용을 잊었다면 다시 새로운 주기에 맞춰 복용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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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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