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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월부터 전국 100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표본감시를 진행한 결과, 4월 3일∼4월 9일 전체 외래환자 수 1천명당 수족구병의사환자(의심환자)수가 3.9명까지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외래환자 1천명당 발생한 수족구병의사환자수 2.6명에 비해 1.3명이나 많은,5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수족구병이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가을에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하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 전파된다.

손씻는아이와엄마손씻는아이와엄마

또한, 수족구병은 열과 함께 입 안과 손, 발 등에 좁쌀 크기의 발진이 생기는 게 특징이며, 대부분 일주일에서 열흘이면 낫지만 일부에서는 심한 경우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수족구병 환자는 대부분 만 5살 아래의 영유아로,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병에 걸렸을 때는 일주일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지 않아야 합니다. 또, 외출 전후와 배변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기온이 계속 오르고 외부활동이 늘어나면 수족구병 유행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며 영유아를 둔 부모나 어린이집에서는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아이의 장난감과 집기를 소독하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수족구병 예방수칙

1. 손 씻기 생활화,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기
- 엄마와 아기가 함께 외출 전ㆍ후, 배변 후, 식사 전ㆍ후 - 출산 직후의 산모, 소아청소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 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는 아기 기저귀 교체 전ㆍ후 철저히 손 씻기

2.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 지켜주기

3.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확산 방지를 위하여 어린이집/유치원/학교/학원 등을 보내지 말고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 동안 집에서 격리 치료

4.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하여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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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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