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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가 수면제를 복용하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사회보험 중앙종합병원(Social Insurance Central General Hospital) 연구팀은 2011~2013년까지 111명의 수면장애를 겪는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수면제를 복용하는 확장형 심부전 환자는 심혈관계질환 사망 위험과 병원에 재입원할 확률이 수축형 심부전 환자보다 8배 높다고 밝혔다.
수면제
반면, 수축성 심부전 환자의 경우는 수면제가 재입원이나 심혈관계질환 사망과 관련이 없었다.
연구를 이끈 마사히코 세토구치(Masahiko Setoguchi)박사는 “확장형 심부전 환자가 수면제를 복용하면 수면과 관련된 호흡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주변 사람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토구치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로 확장형 심부전 환자들의 수면제 복용이 심혈관계 질환 사망의 위험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 졌으나 그 명확한 근거를 찾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 실렸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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