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은 경혈자리에 온열 자극을 주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도모하는 한의학적인 치료법이다. 뜸의 재료로는 보통 쑥을 이용하며, 뜸이 비만치료에 효과적인 이유는 체내 혈액순환과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 한방뜸요법에 사용되는 ‘쑥’
뜸은 쑥을 살갖 위에 직접 놓고 태워 약 60~70도의 가벼운 화상으로 경혈을 자극시켜 신체 내부에서 발생하는 특수한 물질을 작용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손에 뜸을 뜨는 모습
예로부터 쑥은 3년 이상 묵은 쑥으로 떠야 한다고 했다. 그 이유는 피부에 가장 적당한 60~70도 의 온도를 내는데 3년이상 묵은 쑥이 가장 알맞기 때문이다. 좋은 뜸쑥은 3년 이상 묵은 쑥으로 담황색을 띄며 촉감이 부드럽고 섬유가 가늘고 고우며 잡물이 없이 잘 건조된 것이다. 이런 쑥일수록 연소 속도도 빨라 덜 뜨겁고 자극이 온화하다.
나쁜 쑥은 이와 반대로 어두운 잿빛으로 탁하고 윤기가 없고 채취한지 얼마 안 되어 촉감이 퍽퍽하다. 또한 섬유가 굵고 거칠며 잡물이 많이 섞이고 건조가 덜 되어 잘 타지 않아 연소 속도도 느리다. 자극이 강해 더 뜨겁고 무엇보다 탈 때 냄새가 심해 심지어 주변에서 마약으로 오해 받는 수가 종종 있다.
◆ 한방 뜸요법의 효과
- 냉기를 제거하여 기혈을 순행케 하여 어혈을 풀어주고, 각종 통증을 완화시킨다.
- 체온을 상승시켜서 자연 치유능력과 저항력, 면역기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 허한 기를 보충하고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색이 좋아지게 하고, 전신의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 소화기 계통에 작용하여 위나 장의 운동을 활성화 시키므로 식욕이 증진되며, 변비나 설사가 없어진다.
- 체온의 상승으로 긴장이 완화되면 우울증, 불면, 조급증 · 등 정신적인 면에서 안정을 준다.
- 몸 속의 모든 노폐물과 독소를 분해하여 소변과 대변으로 배설하므로 독소나 노폐물의 제거에 효과가 있다.
- 여드름, 기미, 아토피 피부염 등에도 좋은 작용을 한다.
- 오장육부의 흐름을 정상화시켜 인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질병의 진행을 억제한다.
- 인체의 경락에 작용하여 기의 흐름을 조절하여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유하도록 도와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