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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당뇨병 환자는 높은 혈당 수치와 신경전달물질 때문에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010년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이 65,38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당뇨병을 앓고 있는 여성의 우울증 발병률이 높았고 우울증이 있는 여성도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연구에 의하면 우울증을 앓는 여성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17% 높았고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여성의 당뇨병 발병 위험은 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뇨병을 앓는 여성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29% 높고 인슐린을 사용중인 여성의 우울증 발병 위험은 53% 높았다.

우울한 당뇨병 환자우울한 당뇨병 환자

이와 관련해 25일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이 제 1형 당뇨병을 앓는 평균연령이 26세인 여성 5명과 남성 3명, 건강한 29세 남성 6명과 여성 5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제 2형 당뇨병을 앓는 환자들이 당뇨라는 복잡한 만성질환에 대한 스트레스 증가로 인해 당뇨병을 앓지 않는 사람들 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당이 높을 경우 당뇨 환자의 우울증과 연관된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glutamate)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한 사람은 혈당이 높아져도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혈당이 높아지면 자기인지와 감정과 연관된 뇌 영역간 연결 강도가 건강한 사람보다 더 약해지게 된다. 당뇨 환자들이 건강한 사람보다 혈당이 높을 경우 우울증에 걸리기 쉽지만 우울증 지수는 실제 주요 우울증 진단 범위 보다는 여전히 낮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린 내분비학회와 내분비내과 연석회의에서 발표됐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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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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