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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과도한 음주가 간, 심장 건강뿐만 아니라 폐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토머스 제퍼슨 대학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과음이 폐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생쥐를 오랜 기간 과음에 노출시켰는데, 과음한 쥐에서 면역 세포를 보호해 주고 폐 속 박테리아를 소화하는 대식세포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은 부분적으로 면역체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생기며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기면 더는 감염으로부터 폐를 보호하지 못해 폐 감염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술 마시는 남성술 마시는 남성

또한, 과음하면 간이나 심장 건강뿐만 아니라 폐렴이나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의 위험이 있다.

술을 마시면 간세포는 알코올의 독성을 방어하기 위해서 지방을 만들어 내기 시작한다. 과음 하거나 술을 너무 자주 마시면 지방이 축적되고 지방간을 일으켜 간부전이 생길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과음 하면 간뿐만 아니라 폐에도 나타난다.

연구를 주도한 로스 썸머(Ross Summer)교수는 “우리는 이것을 “알코올성 지방폐(alcoholic fatty lung)라고 부른다. 알코올성 지방폐는 지방간에 걸리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썸머 교수는 “과음을 하면 대식세포는 면역세포를 보호하기 위해 지방을 에워싸는데 과음으로 인해 과도한 지방이 생성돼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결국은 감염이나 병으로 이어지게 된다. 현재, 연구팀은 이 연구결과가 인간에게도 적용되는지 실험 중이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호흡기학회지(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Cell and Molrcural biology)에 실렸고 사이언스월드리포드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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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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