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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다한증은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이 되면 더욱 괴로워지는 질병이다. 땀을 5분동안 100mg 이상 흘리면 다한증이라고 진단을 하는데 실제로 땀의 양을 측정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손바닥 및 발바닥에서 흐르거나 젖을 정도로 땀이 많이 나고, 땀 때문에 악수나 필기가 어려울 만큼 불편을 느끼며,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일상생활이 곤란한 정도, 발한으로 인하여 우울하고 짜증이 나는 등의 증상을 호소할 때 다한증으로 진단한다.

◆ 다한증,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무엇?

모자를 쓰고 땀을 닦는 사람모자를 쓰고 땀을 닦는 사람

다한증은 부위별로 치료법이 각각 다른데, 손 다한증의 경우 흉부교감신경차단술과 내시경적 교감신경절제술이 있습니다. 흉부교감신경차단술은 제 2,3 흉추의 교감신경절을 국소마취하에 파괴하는 방법이다.

내시경적 교감신경절제술은 전신 마취 하에 내시경을 통하여 교감신경을 찾아 교감신경 절제술을 시행하는 수술법으로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발 다한증의 경우 요부교감신경차단수로만 치료가 가능하고 수술 방법은 없다.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바늘을 이용해 요추의 전방부위인 교감신경절이 위치한 부위까지 거치한 뒤 테스트 약물을 주입하고 족부의 체온상승을 관찰한 뒤 알코올을 이용해 시술을 한다.

겨드랑이 다한증의 경우 땀샘제거술(지방흡입)이 주요 치료법으로 양쪽 겨드랑이를 국소마취한 후 2군데에 2~3mm의 구멍을 내고 그 안으로 대롱을 이용하여 지방흡입을 하면서 동시에 땀샘 제거술을 시행하는 치료법으로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김찬병원의 김찬 원장은 “다한증으로 인한 심리적인 부담이 대인기피증 등 정신건강 문제로 발전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생활 속 땀 분비 증가시키는 요인 피해야

피부 표면의 땀은 분비 직후에는 약산성이지만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알칼리성으로 변하여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된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사람들의 경우에는 평소의 관리가 중요하다.

땀을 흘리면 바로 항균비누를 이용하여 샤워를 하고 파우더를 발라주면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만약 샤워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땀이 흐를 때마다 닦아주어 땀구멍을 막지 않도록 한다. 땀과 노폐물이 방출되지 못하고 땀구멍에 쌓이게 되면 트러블과 악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데오도란트를 바르거나 뿌려주면 땀 억제와 더불어 냄새도 줄여줄 수 있다. 평소에는 땀 흡수가 빠르고 통풍이 잘 되는 면으로 된 옷을 입도록 한다.

알코올이나 담배,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자극적인 음식, 뜨거운 음식도 땀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너무 차가운 음식은 체온이 떨어진 것으로 인식하여 더 많은 땀을 배출하므로 자주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비만은 땀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적절한 체중 유지를 위해 힘쓰고 물은 하루 2리터 이상 충분히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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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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