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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취학 전 아동은 심장병이나 당뇨병의 위험인자를 이미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탈리아 연구팀은 2011~2012년 건강한 2~6세 아동 5,7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 기간에 600명의 아동이 과체중이나 비만을 진단받았고, 연구팀은 이들 중 200명을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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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 과체중이나 비만한 아이의 40%가 당뇨와 심장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고혈당 등 최소한 한가지 이상의 대사 장애가 나타났다. 또한, 비만한 아이의 33%가 무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을 앓았고, 대사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체질량지수가 높았다.

연구팀은 “현재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비만과 관련된 대사장애는 아주 짧은 기간 과체중이거나 비만했더라도 발현된다. 이번 연구결과로 비만한 아이는 심장병이나 당뇨병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지만, 그것이 성인이 돼서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밝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연구에 참여한 루이 곤잘레스 멘도자 박사는 라이브사이언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이 같은 현상이 더 자주 일어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포화지방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피하고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이런 방법이 효과가 없는 아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약을 먹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 소아과 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9~11세에 적어도 한 번 고콜레스테롤 검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연구팀은 이보다 더 일찍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협회저널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 실렸고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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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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