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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아침 식사가 체중 감량과 원활한 신진대사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바스대학 연구팀은 성인 33명을 대상으로 총 6주간, 아침 식사가 체중 감량이나 폭식에 영향을 주는지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에는 11시 이전에 700kcal의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B그룹에는 아침 식사를 제공하지 않았다.

아침식사하는 가족아침식사하는 가족

연구 결과, 일반적으로 아침 식사를 하면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지만, 신진대사와 체중감량에 눈에 띄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특히,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간식을 더 먹거나 점심에 폭식하는 것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특히,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은 아침 식사를 한 사람보다 하루 총 칼로리를 덜 섭취했다. 이는 아침 식사를 하면 점심이나 저녁에 과식하지 않는다는 이론을 반박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아침 식사 후 활동을 많이 해 약 442kcal를 더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집단 모두 혈당수치는 안정적이었다.

연구를 주도한 바스 대학의 제임스 베츠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아침 식사를 거르는 나를 걱정하는 사람들 때문에 시작하게 됐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하루 중 아침 식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믿음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이 일반적으로 건강할 수는 있지만 이는 개인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 아침 식사가 그들을 건강하게 해줬다고 볼 수 없다.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건강을 유지하는 최고의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렸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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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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