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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과일이나 채소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이롭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전의 연구에서 과일이나 채소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은 심장병, 고혈압 등의 질병의 위험을 낮춘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워릭대학 연구팀은 ‘영국국민건강조사(The Health Survey for England)’ 자료를 토대로 연구한 결과, 정신 건강 상태와 과일과 채소 섭취의 연관성을 밝혔다.

과일과 채소과일과 채소

이번 연구는 16세 이상의 참가자 1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그중 44%가 남성, 56%가 여성이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의 정신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자료를 수집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 중 33.5%는 하루에 과일과 채소를 5번 이상 먹는 것으로 나타났고, 과일과 채소를 하루에 한 번 이하로 섭취하는 사람은 6.8%만이 정신 건강 수치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 건강이 좋은 사람의 31.4%가 하루에 과일이나 채소를 3~4번 먹었고 그들 중 28.4%가 1~2번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 정신 건강을 해칠 위험이 낮다고 결론짓고 하루에 다섯 번 정도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을 권고했다.

연구를 주도한 새베리오 스트레인지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이롭다는 것을 보여준다. 금연하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공동 연구자인 사라 스튜어트 브라운 교수는 “정신 질환은 개인과 사회에 상당히 비용이 많이 들며, 정신 건강 악화는 질병이나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 사회 불평등을 불러올 수 있다. 그러므로 이번 연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 전문학술지 ‘BMJ(British Medical Journal) Open’에 실렸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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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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