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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다이어트에 사과가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사과 품종에 따라 효능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워싱턴주립대학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비 소화성 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사과를 섭취하면 다른 사과를 섭취하는 것보다 다이어트에 더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비 소화성 화합물은 브레번, 후지, 갈라, 골든 딜리셔스, 욱, 레드 딜리셔스 품종 등 대부분의 사과에 들어있지만, 그 중 그라니스미스 품종에 가장 많이 들어있었다.

사과사과

그라니스미스는 호주에서 자연교잡으로 발견된 사과 품종이며 녹색이 나는 사과의 일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0월 하순경 열매가 익는다. 껍질은 녹색 또는 녹황색이며 껍질 밑에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식감은 단단하고 아삭한 편이며, 산도가 강하여 단맛을 중요시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이 재배되지 않는다.

이전의 연구에서도 그라니스미스(Granny Smith)사과 품종이 비만의 위험을 줄이고 대장에 좋은 박테리아를 증가시킨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 그라니스미스에 들어있는 비소화성 화합물은 비만한 쥐의 분변성 세균을 날씬한 쥐의 그것으로 일정 부분 변화시켰다.

연구팀은 비소화성 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사과는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함량이 높고 탄수화물 수치는 낮아 많은 양의 포도당이 혈류로 들어가 살찌는 것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길리아나 노라토 박사는 보도자료에서 “일반적으로 사과는 어떤 품종이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사과 품종이 따로 있었다. 우리가 먹는 것이 대장 안의 박테리아의 균형을 결정짓는다. 하루에 사과 한 알이 비만, 당뇨병은 물론 심장병 위험도 낮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식품화학저널(Journal Food Chemistry)’에 실렸고 사이언스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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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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