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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Q.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얼큰하고 뜨거운 국물 음식을 섭취하면 민망할 정도로 코밑부터 시작해서 눈 주변, 머리 전체로 점차 땀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몸은 추운데도 얼굴에만 유독 땀이 많이 나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식사하기가 곤란할 정도입니다.
평소에도 약간 덥다고 느끼는 순간 얼굴에서 땀이 흐르기 시작하는데, 특히 얼굴, 겨드랑이, 손발 정도만이라도 땀이 나지 않도록 할 방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A. 주로 식사를 할 때 얼굴 위주로 땀이 흐르는 것을 ‘식이성 두피 다한증’이라 합니다.

땀을 흘리면서 식사를 하는 남성땀을 흘리면서 식사를 하는 남성

손발 다한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지만, 식이성 다한증의 경우에는 결국에는 사라진다 해도 그 시기가 손발 다한증 등에 비해서 늦은 것이 문제입니다.

식이성 다한증 치료방법은 약물요법과 보툴리눔 톡신 주사요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약물요법은 항콜린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인데, 단점으로는 약물의 특성상 꾸준히 매일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는 점과 땀뿐만 아니라 다른 샘도 차단하여 구강이나 눈의 건조를 동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논문참조: 식이성 다한증에서 벤트로핀 Benztropine의 효과, 2003년 발표).
또한, 항콜린 약물제제의 연고가 있으나, 이 제제는 병원에서 진단서와 처방전을 받은 후 한국희귀의약품 센터에서 구입해야 합니다.

보툴리눔 톡신 주사 요법은 가장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보툴리눔 톡신을 주사하는 방법인데, 단점은 효과가 약 3~4개월 정도로 일시적이라는 것입니다.

두피 다한증의 경우에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환자의 경우에 따라 선택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부위와 불편한 부위를 시술하게 됩니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에 의한 식이성 다한증의 경우에는 가능한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다한증을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하므로 앞서 언급한 치료법 외에도 생활적인 노력도 중요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 전철우 (흉부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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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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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우 에비타흉부외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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