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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혈당검사 결과 공복혈당 118mg/dL이 나왔습니다. 검사는 아침 10시에 했는데 전날 아침부터 초저녁까지 이온음료 반 병 정도를 저녁 먹기 전까지 나눠서 다 마셨습니다 물론 저녁을 먹고 나서 다음날 검사 전 까지는 공복상태였고, 잠도 두 시간밖에 못 자서 피로한 상태였습니다. 이온음료와 극심한 피로가 공복혈당 수치와 관련이 있을까요? 제가 당뇨 전단계라면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혈당 검사를 하는 모습혈당 검사를 하는 모습

A. 혈당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측정한 혈당이 약간만 높을 경우는 다른 날에 다시 측정해서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질문자의 공복혈당이 118mg/dL이라면 정상인의 혈당인 100mg/dL보다 월등히 높은 상태여서 그 다음 단계의 검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즉 당화혈색소와 경구 당부하검사가 필요한데, 왜냐하면 비록 공복 혈당수치로는 공복혈당장애, 즉 당뇨 전단계에 해당하더라도, 경구 당부하검사를 해 보면 이미 당뇨로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임상적으로 당뇨 전단계와 당뇨를 나눠서 당뇨치료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하기는 하지만, 병태생리적으로 본다면 당뇨 전단계나 당뇨는 같은 질병의 진행 과정인 것입니다. 따라서 당뇨 전단계라고 하더라도 약만 복용하지 않을 뿐이지 당뇨 환자와 동일한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비롯한 콜레스테롤관리, 금연 관리 등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질문자께 필요한 검사는 경구당부하검사와 당화혈색소  당뇨 관련 정밀검사가 되겠고, 필요한 치료는 당뇨 환자에 준한 운동과 식이요법과 금연이며 콜레스테롤을 측정하여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100mg/dL이상일 경우는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 이완구 (내분비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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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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