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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큰 추위를 뜻하는 대한(大寒).
‘대한이 소한의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말처럼 우리나라에서 대한은 소한보다 추위가 덜하다. 양력으로 1월 20일, 21일에 들고, 음력으로는 12월에 들며, 24절기 가운데 마지막을 장식하는 절기이기도 하다.

대한에는 옛 농사꾼들은 따뜻한 시래깃국에 찰밥을 함께 먹었으며, 여기에 녹두전, 백김치, 짠지 등을 함께 곁들였다고 전해진다.

시래기시래기

무청을 말린 무의 이파리, 시래기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관리에 좋고,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며, 혈중 포도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당뇨와 동맥경화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 A, C, 철분, 칼슘, 나트륨 등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과 면역기능,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대한에는 이 날 밤을 해넘이라 하여, 콩을 방이나 마루에 뿌려 악귀를 쫓고 새해를 맞는 풍습이 있다.

한편, 24절기 중 첫째로 새로운 해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은 올해 2월 4일이며, 한 해의 무사태평과 풍년을 바라는 마음으로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며, 좋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과 같은 입춘첩(立春帖)을 대문이나 집안 기둥에 붙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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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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