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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Q. 올해 7살이 된 딸아이가 얼마 전부터 좀 불안해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원래 엄마만 졸졸 쫓아 다니는 껌딱지이긴 한데, 유치원에서 유괴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로 나쁜 아저씨가 잡아가면 어찌하느냐면서 걱정을 많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도 나쁜 아저씨가 나타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하고 가끔 무서운 꿈을 꾸는지 자다가 울기도 합니다.

굉장히 해맑고 잘 웃는 아이라 친구들과 잘 지내고 사랑한다는 표현도 많이 하는 우리 아이지만, 가끔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면 심리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엄마인 저는 아이를 위해 어떻게 해주는 것이 좋을까요?

모녀모녀

A. 현실생활에서의 불안감이 악몽을 통해 표출될 수 있습니다만, 아이가 아직 7살이라 불안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객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7살이면 꿈이나 상상에서의 일을 현실과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불안의 정도가 높은지는 대면 상담을 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엄마의 편안한 정서 상태를 보고 아이가 불안을 해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엄마 스스로 유괴나 실종에 대한 불안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시고 안정감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엄마가 충분히 편안한 상태인데도 아이가 계속 불안해한다면 전문가를 찾아가 직접 아이의 상태를 보여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배성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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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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