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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매년 해가 넘어갈수록 우리 몸도 자연스럽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늙어간다.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기력이 떨어지고 우울해지는데, 이럴수록 체력의 바탕이 되는 고른 영양 섭취는 필수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의 자료에 따르면 노년층의 경우, 영양 부족의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역시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70세 이상의 경우 영양소 부족의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영 약사는 “영양 섭취가 부족하면 근육량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면역기능 저하와 에너지대사가 잘 되지 않아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대사질환 위험이 증가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독감이나 폐렴에 걸리기 쉽고, 회복 속도 역시 느려지므로 충분하고 고른 영양 섭취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하며 나이가 들수록 챙겨야 하는 영양제를 소개했다.


나이 들수록 영양 불균형이 생기는 이유는?

노년층이 영양 불균형의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타액 분비의 감소로 인해 침의 분비가 적어져 맛에 대한 감각이 둔해지고, 코의 점막이 건조해져서 음식 냄새에 대한 감각이 떨어져 식욕이 줄어든다. 또한 치아가 약해져 씹는 능력이 감소하고, 위장 기능도 저하되어 소화 능력이 떨어져 음식을 많이 먹기 힘들어진다. 이 밖에도 경제적으로 취약 계층의 경우에는 양질의 식사가 어려울 수도 있고, 홀로 사는 노인이 늘어나 식사를 잘 챙겨 먹지 못하거나 만성질환으로 인한 약 복용으로 인해서도 영양소 결핍이 나타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영양소의 흡수가 더뎌지기 때문에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나이가 들면서 영양소의 흡수가 더뎌지기 때문에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1. 단백질과 아미노산 보충제
근육량을 늘려야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대사질환도 예방할 수 있고 체력도 올라가는데,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운동을 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치아가 약해져 고기를 씹기 힘들고, 소화력이 떨어져 영양소를 잘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단백질과 아미노산은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2.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D
근육량이 떨어지는 경우 칼슘도 함께 고갈되는 경우가 많고, 칼슘 흡수율 자체도 60세가 넘어가면 감소하기 때문에 뼈에 있는 칼슘이 점점 빠져나간다. 따라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칼슘을 따로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김지영 약사는 “거동이 불편해 햇볕을 쬐기 어려운 경우에는 비타민 D가 함께 들어있는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라고 추천했다.

3. 오메가3, 항산화제
불포화지방은 주로 우리 몸의 세포막을 형성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 지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주로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주기적으로 먹기에 어려움이 있다면 불포화지방산을 오메가3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항산화제는 활성산소를 제어하고 손상된 부위를 조금이라도 복구해 노화를 늦추기 위해 챙기는 것이 좋다. 김지영 약사는 “비타민 C나 비타민 E를 비롯한 셀레늄, 크롬, 아연 등의 복합 미네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설명했다.

도움말 = 김지영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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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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