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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지고 구멍이 생겨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은 시간이 지나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매우 심각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질환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고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골다공증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며,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좋을지 알아보자. 또한, 10~20대가 많이 겪는 강직성 척추염과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에 대해서도 류마티스내과 장대국 원장이 자세히 설명했다. 다음은 류마티스내과 장대국 원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 골다공증 약물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는 골밀도와 연관이 있는 것인데, 여성은 폐경기가 되면 급속도로 골밀도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여성의 약 30%가 골다공증을 겪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점은 50대 이후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약 1/5이 심각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고관절입니다. 따라서 고관절 골절을 유념하시어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골다공증을 겪고 계시다면 약물 치료를 해야 합니다. 골다공증에는 칼슘 성분이 큰 도움이 되는데, 멸치, 우유, 생선, 미역 등 음식물로 섭취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음식물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는 칼슘제를 복용해야 하며, 비타민D를 800IU 복용을 권장합니다. 골다공증 치료 약제 중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비스포스포네이트’입니다. 이 약은 몸에 흡수가 잘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식전 30분~1시간 전 공복에 복용하고 일주일에 한 번 또는 한 달에 한 번 먹게 됩니다. 이 약을 복용할 때 중요한 점이 있는데, 약물을 먹고 눕지 않아야 합니다. 누우면 약물로 인해 위 식도 역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약제 중 주사제인 ‘데노수맙’이 있으며, 이는 6개월마다 맞는 주사입니다. 효과가 좋아서 골밀도가 상당히 좋아집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골밀도가 좋아졌다고 해서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주사제도 맞지 않는 경우에는 다시 골밀도가 떨어져서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담당 의사와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로 합니다.



Q. 강직성 척추염이 호발하는 대상자 및 그 증상은?


강직성 척추염이라고 하는 것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뼈가 굳어지는 병입니다. 증상은 엉덩이 뒤쪽의 천장관절부터 시작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천장 관절염입니다. 이는 요추, 흉추, 경추까지 딱딱하게 굳어지는 질환입니다. 또한, 골 부착부염이라고 해서 아킬레스 건염이나, 족저 근막염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불어 눈에 포도막염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순히 충혈만 되는 게 아니라 충혈되면서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고 안구의 통증이 올 수 있는 것이죠.

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10~20대가 가장 많이 겪는 질환입니다. 해당 질환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 염증성 요통입니다, 밤이나 새벽이나 아침에 염증으로 인해 허리에 통증이 오는데 잠을 깨지 않고는 아파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움직일수록 서서히 없어지는 게 염증성 요통입니다. 이와 반대로 일반적인 허리의 통증은 밤 사이에 가장 편안하고 통증이 점점 심해지게 됩니다. 호발되는 연령이 10-20대인데 청년들에게 추간판 탈출증도 많이 나타납니다. 가장 쉽게 감별할 수 있는 것은 다리를 들어보는 하지 거상 검사입니다.

이 질환은 HLA B27 유전자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HLA B27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해당 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고, 염증성 요통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MRI를 찍어서 정확한 진단을 해야 합니다.


Q. 통풍은 어떤 질환인가요?


통풍은 요산과 연관이 깊습니다. 우리 몸의 요산은 1/3이 섭취한 음식물에 의해서 생성되지만 2/3에서 우리 몸의 세포에서 생성돼서 콩팥으로 많이 빠져나갑니다.

통풍의 증상으로는 갑자기 새벽이나 아침에 발목, 발등, 엄지발가락이 심하게 붓고 빨개지며 만질 수도 없을 정도로 엄청난 통증이 오게 되고 절룩거리게 됩니다. 그러한 염증이 보통 3~7일 내에 가라앉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풍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관절 천자’라고 해서 물을 뽑게 됩니다. 음성복굴절을 가진 요산 결정체를 확인하는 것이 통풍의 진단법이 되겠습니다. 관절 천자에서 진단하는 게 가장 정확하지만, 이중에너지 CT나 요즘에는 근골격계 초음파검사로도 어느 정도 이 질환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혈액검사에서 고 요산혈증을 보이게 되죠. 그러나 통풍 발작 시에 피 검사를 했을 때 정상 요산치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풍 발작 시에 염증부터 치료하는 것입니다. 요산 저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발작이 생기면 요산 저하제를 계속 복용하면서 염증 치료를 해야 하고 만약 이를 복용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발작이 오면 요산 저하제를 추가하기보다는 소염제나 또는 스테로이드 같은 항염 작용을 지닌 약제를 먼저 사용해야 합니다. 요산 저하제는 대부분 평생 복용한다고 생각할 만큼 오랫동안 복용해야 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통풍 환자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이 흔히 동반될 수 있으므로 같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운동 및 식이요법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장대국 원장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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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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