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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주중에 야근으로 시달리고 아침 일찍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자연스럽게 집안일을 주말로 미루게 된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집안일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성인들의 뇌 크기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더 건강한 뇌를 의미한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영국 건강 정보 사이트 Medical Xpress가 자세히 설명했다.

집안일 하는 여성집안일 하는 여성

우리는 이미 운동이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집안일도 같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첫 번째 연구이다. 이러한 연구는 노화로 인한 인지력 저하와 치매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BMC Geriatrics 학술지에 발표된 이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집안일, 뇌의 크기, 그리고 인지 능력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보았다. 참가자들에게 정리, 먼지 털기, 식사 준비 및 청소 등 가사노동에 소비한 시간을 물었다. 그 결과, 집안일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한 사람들이 평소 운동량에 상관없이 더 큰 크기의 뇌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기억력과 학습에 큰 역할을 하는 해마와 인지 능력의 여러 측면에 관여하는 전두엽에서 이러한 현상이 관찰되었다.

비록 그와 반대로 뇌의 크기가 큰 사람이 집안일을 더 많이 할 가능성도 있지만, 가사노동의 뇌 이점에 대한 몇 가지 설명이 있을 수 있다.

첫째, 우리는 심장 건강이 뇌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안다. 가사노동은 유산소 운동과 비슷한 효과를 심장과 혈관에 미칠 수 있다.

둘째, 집안일에 관련된 계획과 정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신경 연결의 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

셋째, 더 많은 집안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좌식한 상태로 보낸 시간이 더 적을 수 있다. 많은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것은 뇌 건강 악화를 포함한 많은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이 결과를 갖고 웨어러블 기술을 사용하여 가사노동을 더 객관적으로 평가하고자 한다. 집안일은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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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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