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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매일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우리. 특히나 건강을 생각한다면 더욱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만약 심혈관 건강 증진을 목표로 식단을 계획한다면, 과일, 야채와 같은 식물성 식품을 많이 포함하고 되도록 가공되지 않은 식품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하이닥 김연선 영양사는 심혈관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염분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젓갈류, 장아찌류 등의 고염식품은 먹지 않고 국은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기름기를 제거한 살코기 위주로 먹으며, 조리 시 기름에 튀기거나 볶는 방법이 아닌 구이나 찜으로 변경해 먹어 지방 섭취를 줄일 것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심장 전문의들도 이와 같은 식단을 먹을까?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arvard Health Publishing은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5명의 심장 전문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실제로 즐겨 먹는 저녁 식단을 소개했다.

저녁 식단저녁 식단

“토마스 가자노 의사”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어머니는 아들 5명에게 요리를 가르쳤고, 금요일 밤에는 생선을 먹는 가톨릭 전통을 지키곤 했습니다. 저희는 종종 올리브유, 소금, 후추를 곁들여 팬에 그슬린 노르웨이 연어에 으깬 밀로 만든 쿠스쿠스, 올리브유를 넣은 아루굴라 샐러드, 파르메산 치즈, 그리고 신선한 레몬주스를 먹었습니다. 그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생선 스튜인 치오피노입니다. 치오피노는 올리브유, 양파, 마늘, 회향, 파슬리, 으깬 토마토, 백포도주, 해산물 육수와 함께 조개, 홍합, 새우, 가리비, 게살, 오징어, 대구나 넙치와 같은 흰 생선들을 넣어 먹습니다.

“미셸 오도뉴 의사”

대부분의 사람은 저의 식단을 비건(Vegan)이라고 하지만, 저는 비건 식단이 꼭 건강하지만은 않다고 지적하고 싶습니다. 많은 인스턴트 음식도 엄밀히 따지면 동물성 식품이 아니어서 비건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건강한 재료만 포함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저희 가족이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만들기 아주 간단한 멕시칸 브리토 볼(Burrito Bowl)입니다. 이는 현미밥과 퀴노아를 베이스로 시작해 검은콩, 쿠민, 옥수수, 잘게 썬 상추와 토마토를 뿌리고 과카몰리와 살사를 얹어 먹을 수 있습니다.

“랜들 주즈먼 의사”

제가 주로 먹는 저녁 식단은 오이, 토마토, 병아리콩으로 만든 샐러드로, 기름과 식초 드레싱을 얹고 채소나 토마토수프, 생선 차우더(수프)와 함께 먹는 것입니다. 혹은 레몬주스와 함께 시금치, 브로콜리, 녹두, 콜리플라워와 같은 채소를 곁들인 구운 닭고기나 생선을 먹습니다. 후식으로는 보통 신선한 과일을 먹지만, 특별한 날에는 아이스크림을 즐겨 먹습니다. 비록 제가 환자들에게 저염분, 저지방 식단을 따르라고 권하지만, 생일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먹을 수 있다고도 권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이어도 고도로 제한적인 식단을 따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말리사 우드 의사”

저는 4명의 매우 활동적인 젊은 성인의 자녀들을 둔 엄마이고, 그들 중 3명은 채식주의자입니다.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함께 모일 경우 각자의 입맛을 존중함과 동시에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준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채식 라자냐와 신선한 허브가 들어있는 토마토소스, 그리고 마늘과 샬롯 발사믹 글레이즈와 퀴노아를 넣은 버터넛 스쿼시를 자주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스티븐 위비오트 의사”

지난 몇 년 동안 팔레오 또는 자연식물식(Whole30) 식단과 유사한 식이요법이 저에게 매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식단은 과일, 채소, 견과류, 살코기를 강조하고 가공식품, 특히 탄수화물과 설탕을 제한합니다. 또한, 항상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잘라놓아 되도록 건강한 간식을 먹을 수 있게 구비해놓기도 합니다. 여름에는 살코기나 닭가슴살을 올리브유, 생강, 마늘 등의 양념에 볶아 굽거나 찐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등 녹색 채소와 곁들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한, 얇게 썬 고구마에 올리브유와 소금, 로즈메리를 넣어 오븐에 살짝 구워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김연선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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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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