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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사람이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감과 고통을 느끼며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장애를 말한다.

우울우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5~2019년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 인원은 연평균 9.9% 증가하였으며 2019년 기준 성비는 여자가 1.5배 우세하였고, 20대 환자가 2,349 명(22.2%)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여자 환자는 최근 5년간 2.1배가 증가하였다.

최근 5년간 인구 10만 명당 진료 인원은 연평균 10.9% 증가했는데, 남자는 연평균 7.6% 여자는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5년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 1인당 진료비 또한 19.3% 증가(연평균 4.6%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 1인당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5년 45만 원에서 2019년 54만 원으로 9만 원이 늘어 연평균 4.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환자 1인당 입원진료비는 2015년 285만 원에서 2019년 385만 원으로 연평균 8.0% 증가했고 외래는 같은 기간 26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연평균 8.2%, 약국은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연평균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재섭 교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가 20대에서 많은 원인에 대하여 ‘사회적으로 젊은 성인들이 질환의 원인이 될 정도의 심각한 외상적 사건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생각되고 있지만, 아동의 경우 증상에 대한 평가가 어렵고 노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진단 기준 이하의 증상을 경험하거나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보다 진단을 적게 받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어 전 연령대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가 남자보다 여자에서 많은 원인에 대해서는 ‘국내뿐 아니라 외국이나 다른 문화권에서도 남자보다 여자에서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러한 현상의 요인 중 일부는 여자가 대인 관계에서의 물리적 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남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또한 호르몬과 같은 생물학적 차이가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해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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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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