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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A 씨는 건강을 챙기기 위해 밥을 지을 때 콩을 넣고, 상 위에는 꼭 생채소 스틱을 함께 올린다. 인터넷이나 방송에서 건강식을 소개하면 허투루 보지 않고 꼭 메모해 두었다가 만들어 먹어 보고, 외식을 할 때 주재료의 효능 효과를 살피는 것도 습관이 됐다. 최근 A 씨처럼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 먹거리에 신경 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몸에 좋다는 음식, 다다익선(多多益善)일까? 과유불급(過猶不及)일까?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Medical Daily에서는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음식을 과하게 먹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소개했다.

다양한 채소와 곡류다양한 채소와 곡류

1 고구마
고구마는 비타민 B, C 외에도 구리, 망간 등의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고 섬유소가 풍부해 건강식으로 많이 먹는 작물 중 하나다. 하지만 이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베타카로틴이 체내에 쌓여 피부가 노랗게 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 콩
검은콩, 강낭콩 및 병아리콩과 같은 콩류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면 배에 가스가 차서 더부룩해진다. 이뿐만 아니라 과도한 섬유질 섭취는 철, 마그네슘, 아연, 칼슘 등의 영양소 흡수를 방해한다. 이러한 부작용을 피하려면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3 자몽
자몽은 당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면역 체계를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비타민 C, 리코펜, 칼륨 및 섬유질이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자몽 속 나린긴, 나린게닌 성분 등은 고지혈증 치료제, 혈압약, 부정맥 치료제, 골다공증 치료제 등의 효과를 지나치게 높여 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4 육두구
달콤한 향기를 가진 육두구는 당 섭취를 조절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설탕 대용으로 사용하는 첨가제다. 여기에는 구리, 망간, 비타민, 칼륨,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칼로리가 낮아 체중 조절을 할 때도 걱정 없이 단맛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독성이 있어 권장량 이상 섭취하면 기분 변화에서부터 유체이탈까지 다양한 환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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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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