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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대부분의 사람이 아프지 않고 오랫동안 행복한 삶을 누리길 원한다. 이를 위해 규칙적인 식사, 건강 식품 섭취, 운등 등을 실천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건강한 삶에 얼만큼이나 영향을 끼치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며, 아프지 않고 오래 살기 위해서 어떤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하는 어르신 운동하는 어르신

건강하고 오래 살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18년 미국 Harvard University에 소속된 보건대학원인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의 과학자들이 시행한 연구에서는 건강한 습관 실천 시 여성은 기대수명을 14년, 남성은 12년 연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생명을 연장하는 데 영향을 주는 건강한 습관에는 지방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식단, 매일 3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 건강한 체중 유지, 금연, 절주(여성은 하루에 1잔, 남성은 2잔 미만)가 포함된다.

연구팀은 건강한 생활 습관과 기대수명 연장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1980년부터 1986년 까지 30~75세 사이의 미국인 약 11만 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후 2년에 한 번씩 연구 참여자들에게 생활습관과 건강 상태에 대한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설문지 답변을 참고하여 0~5점까지 점수를 매긴 후 심장병, 암, 당뇨 등이 발병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추적 관찰 결과 건강한 습관 중 4~5개를 지키는 것으로 확인된 여성들은 50세 이후 질병 없이 평균 34년을 살았으며 건강한 습관을 하나도 실천하지 않은 여성은 24년을 질병 없이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은 4~5개의 건강한 습관을 지킨 경우 50세 이후 평균 31년 동안 질병이 없었으며 건강한 습관을 하나도 지키지 않은 경우 23년을 병에 걸리지 않고 산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진행한 Frank Hu 박사는 “질병 없는 기대 수명을 확인하는 것은 삶의 질을 향상하고 전반적인 의료 비용을 줄이는 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의 모든 참가자들이 30세 이상이었기 때문에 ‘이제 와서 생활 습관을 바꾼들 건강에 도움이 될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결코 늦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Hu 박사는 또한 “어릴 때부터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게 더 좋지만 조금 늦게 이 사실을 깨닫고 실천하더라도 분명히 건강한 삶을 사는 데 긍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건강한 생활 습관 실천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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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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