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녁에 배고프면 정신없이 너무 많이 먹습니다.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을 수 있으면서 과식을 하지 않을만한 식단이 뭐가 있을까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A. 맛과 영양을 골고루 잡기 위해서는 다양한 식품군을 포함하는 식단이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한식이 다양한 식자재를 포함해 맛과 영양 균형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식단입니다. 탄수화물인 밥(이왕이면 잡곡밥을 드시면 섬유소와 비타민 섭취를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짜지 않게 끓인 국물, 육류나 생선 등 단백질 식품으로 이루어진 어육류 반찬, 그리고 2~3가지 이상의 나물이나 채소 반찬은 5대 영양소를 골고루 포함하고 있으며 제철에 나는 식재료를 이용하면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한식 상차림
단, 우리나라 음식 중 김치와 장아찌, 장류는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므로 간을 조금 싱겁게 하거나 너무 많이 드시지 않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숟가락과 젓가락을 번갈아 이용하고 섬유소를 함유한 나물 반찬 등을 함께 먹으면 오래 씹으면서 식사를 천천히 하게 되어 과식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우동 등의 국수를 먹거나 한 번에 먹는 햄버거 등과 비교하면 식사하는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체중 조절을 하기 위해서는 위의 기본 한식에서 국물 섭취를 제한하고, 밥은 1/2공기 이하로 소량만 섭취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한식을 제대로만 섭취하면 영양적인 균형을 맞추면서 다이어트도 할 수 있는 아주 건강하고 좋은 식단입니다.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조은유 (영양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