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헬시라이프

임산부의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튼살’이다. 튼살은 임신 시 복부, 엉덩이, 허벅지, 가슴 등에 불꽃 모양이나 붉은 띠처럼 생겨,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하얗게 변한다. 문제는 한 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아 임산부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곤 한다.

튼살튼살

임산부의 흔한 고민, 튼살

튼살은 임산부의 80~90%가 겪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도대체 왜 발생하는 걸까? 팽창선조라고도 불리는 튼살은 피부가 갑작스럽게 팽창하면서 양쪽에서 잡아당기는 힘에 의해 피부 진피의 단백질인 콜라겐과 엘라스틴 조직층이 갈라져서 생기는 것이다. 주로 굴곡이 많고, 임신과 함께 체중이 증가하면서 피부가 늘어나는 부위인 복부, 가슴, 엉덩이 등에 많이 생긴다. 또한,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와 유전적 요인과도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배에 크림을 바르는 임산부배에 크림을 바르는 임산부

예방이 최선! 적정한 체중증가와 꾸준한 보습이 중요해

튼살은 치료해야 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미용상의 문제로 시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근래에는 다양한 레이저를 이용해 튼살을 옅게 만들기도 하지만, 처음의 상태로 돌리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튼살은 예방이 최우선이 된다.

튼살은 보통 임신 4~5개월부터 생기기 시작하여 7~8개월이 되면 배가 커지면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 관리는 임신 2~3개월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샤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어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튼살이 생기기 쉬운 부위인 복부, 가슴, 엉덩이, 허벅지 등은 오일이나 크림을 이용해 아침, 저녁 하루 2회 걸쳐 마사지해주는 것이 도움된다. 이는 튼살 예방은 물론이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부종을 막아주며, 임신 중 피로감을 덜어준다. 또한, 혈액순환을 막는 몸에 꽉 끼는 옷이나 속옷은 피하고, 넉넉한 사이즈로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이뿐만 아니라, 체중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임신 기간 동안 체중증가는 9~15kg 정도, 한 달에 1.5kg 증가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러므로 과다한 영양 섭취보다는 칼슘, 철분, 단백질 등 고른 영양소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태아가 잘 자라고 있다면 1주일에 3~4회 정도 실내에서 걷기, 체조 등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면 효과적이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