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살이 찌기 쉬운 계절이다. 매서운 추위에 밖으로 나가 운동할 엄두가 도저히 안 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작년과 같이 겨울 동안 체중을 불리고, 봄을 되고 나서야 ‘아차’할 순 없다.
목욕하는 여자
겨울 다이어트로 안성맞춤, 목욕
추위가 너무 싫어 체중감량이 어렵다고 하는 이들을 위해 맞춤형 다이어트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목욕, 따뜻한 물에 몸을 지긋이 담그고 있기만 해도 체중 감량에 꽤 효과적이다.
목욕하는 것만으로 어떻게 다이어트가 될까? 영국에 한 실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목욕을 할 경우 가만히 있을 때보다 열량 소모가 80% 늘어난다고 한다. 그 비밀은 바로 체온에 있다. 몸의 체온이 높아지면 기초대사량이 올라가는데, 실제로 체온 1°C가 올라가면 기초대사량은 약 12% 정도 상승한다고 한다. 즉, 가만히 있어도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아 체지방이 쌓이지 않는 체질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목욕은 위장 활동을 줄여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이 때문에 저녁 식사를 하기 전 목욕을 하면 식사량이 줄어 다이어트의 기본인 ‘적게 먹기’가 실천된다.
살 빠지는 목욕, 어떻게 하면 될까?
즉각적인 다이어트 효과를 보고 싶다면 42~43°C로 물의 온도를 높여서 목욕하는 것이 좋다. 이는 1회 목욕만으로 300~400kcal 소모할 수 있는데, 약 1시간 정도 걷는 효과와 비슷하다고 한다. 다만, 이 목욕 시 주의할 점이 있는데, 고온에 오래 있으면 혈압이 떨어져 현기증이 날 수 있어서 2~3분만 있다가 다시 나와 5분간 휴식을 취해줘야 한다. 그리고 이를 1회 더 반복하면 효과적이다.
그리고 목욕 중에는 수분 보충을 적절하게 해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체온을 높이는 것이 이 다이어트는 핵심이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을 마시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