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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시대의 변화로 인해 여유증, 일명 ‘가슴 달린 남자’가 많아졌다. 더운 날씨에도 드러나는 가슴 때문에 얇은 옷 입기가 버거웠던 남성에게는 선선해진 날씨가 참으로 반갑기도 하다. 입는 옷이 두꺼워져 내비치는 가슴의 형태까지 가릴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처음부터 운동이나 식습관을 통해 여유증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같은 증상이 유지된다면, 이러한 방법만으로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다이어트를 통해 오히려 다른 부위는 빠지고 가슴 쪽은 빠지지 않고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도 있어 “차라리 일찍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걸 그랬다”고 이야기하는 환자도 종종 보게 된다.
그렇기에 여유증의 경우 무조건 다이어트만이 답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개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에 알맞은 개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유증 여유증

그래서 이 시기에 여유증을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이유인즉슨, 수술했다는 사실을 숨길 수 있다는 것이다. 체형을 꽁꽁 감출 수 있는 겨울이 되면 유독 여유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닌가 싶다. 특히 수술 후에는 체형을 알맞게 잡아주기 위해 압박복을 입는데, 더운 여름에 이것까지 사용하기란 참 쉽지 않은 일이다.

여유증 수술 후 좋은 결과를 얻는 데 있어 압박복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다. 이를 지속해서 착용하지 않거나, 부기가 빠져 헐렁해진 압박복을 방치하는 경우엔 자칫 수술 전과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어 수술 후 시기에 따라 체형을 딱 잡아주는 압박복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압박복을 체형에 알맞게 수선해주는 병원을 택하는 것도 여유증 수술의 한가지 노하우라 할 수 있겠다.

압박복 외에도 수술 후, 다른 치료 및 관리도 여유증 수술의 결과를 좌우한다. 보통은 수술을 받고 2주 후에 봉합 부분의 실밥을 제거하고, 압박복 상태를 확인하며 수선한다. 4주부터는 피부 탄력 및 재생을 위한 고주파 관리를 진행한다. 특히 고주파 관리는 붓기 및 수술로 인한 멍 자국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지방흡입 수술 후에 나타나는 셀룰라이트를 관리할 때 좋은 영향을 끼친다.

약 12주까지는 이러한 관리를 받는데,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관리가 모두 끝났다고 해서 전과 같이 방치하면 여유증이 재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술 후에도 꾸준히 운동하고 식습관을 개선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개인적인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전과 같은 몸매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어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장지영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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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유로진비뇨기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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