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Q. 76세 여성입니다. 시력이 좀 떨어진 듯하고, 뿌옇게 보여 병원에 내원했더니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수술하자고 하는데 수술 이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예전 방송에서 ‘백내장 수술 남용’에 대해 다룬 적이 있는데, 백내장 수술을 빨리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만약 수술해야 한다면 그 시기를 언제로 하는 것이 좋은지도 궁금합니다.

안과검진안과검진

A. 백내장은 눈 안쪽에 있는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사물이 뿌옇게 보이고,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인데요. 어느 정도 진행한 백내장 치료는 수술 이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안약을 점안하거나 안경을 착용하는 것은 시력 개선에 큰 효과는 없으며, 결국에는 수술을 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이전 모 방송에서 방영된 내용은 노안 수술 관련해서 백내장이 거의 없는 눈도 마구잡이로 수술해서 문제가 되었던 거로 기억하는데요.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 백내장 초기 수술을 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수술 시기는 개인마다 필요한 시력이 다 달라서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고, 본인이 불편한 때로 하시면 됩니다. 시력이 잘 나와도 가려서 보이거나 퍼져 보이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하면 초기에 수술할 수 있고, 백내장이 좀 심하더라도 본인이 불편한 것을 못 느끼면 수술을 나중으로 미룰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백내장이 심할 때 수술을 하면 수술 후 훨씬 시력개선효과가 더 커서 수술을 미뤄서 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즉, 백내장이 아주 많이 진행된 상태만 아니면 수술을 급하게 해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정중영 (안과 전문의)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
정중영 사랑가득안과의원 전문의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