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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즐거운 명절에도 여러 가지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중 하나가 음식을 만들 때 발생하는 잡내인데, 생선 비린내, 고기 누린내 및 순대 잡내 등 동물성 식품에서 나는 좋지 않은 냄새를 손쉽게 제거하는 방법은 없을까? 농촌진흥청에서는 뽕 산물을 활용해 각종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 사진 = 농촌진흥청 (뽕잎) △ 사진 = 농촌진흥청 (뽕잎) △ 사진 = 농촌진흥청
 
생선 비린내를 제거하고 싶다면   
비린내가 많이 나는 생선은 조리 전 물 1L에 1g짜리 뽕잎차 티백 8개를 넣고 끓여 식힌 물에 담가 두었다가 구우면 짠맛과 비린내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뽕잎차에 담근 고등어를 구우면 넓게 퍼지던 비린내가 줄어들고 구수한 향이 난다.
 
생선을 오디 탄산음료(오디청+탄산수)에 재웠다가 구워도 비린내 제거에 효과가 있으나 생선껍질이 타기 쉬우므로 주의해서 조리하도록 한다. 생선조림은 냉동상태로 유통되는 뽕잎을 냄비 바닥에 깔고 조리하면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다.
 
고기 누린내도 뽕 산물을 이용해 잡아주자
사골이나 닭백숙 등 고기를 이용한 국물 요리에는 뽕가지나 뽕나무껍질을 넣고 끓이면 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없어져 고소하고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 제육볶음이나 닭볶음탕 같은 볶음 요리에는 오디청이나 오디 탄산음료를 소스에 섞어 조리하면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잡내가 제거된다.
 
순대의 경우, 2kg 기준으로 물 2L에 1g짜리 뽕잎차 티백 16개와 함께 15분 동안 삶으면 짠맛이 덜하고 순대 특유의 냄새가 제거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잠사양봉소재과 김현복 농업연구사는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뽕잎차 티백이나 오디 탄산음료 등을 조리과정에 활용하면 간단하게 깔끔하고 담백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뽕 산물을 식품 조리 과정에도 사용해 뽕 산물 소비가 촉진되고, 국민 건강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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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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