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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우리나라에서 위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 바로 대장암이다.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은 73.8%로 비교적 높은 편이나 병기가 깊어질수록 치료 성적이 나빠지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 8월 30일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개최된 ‘대장암 예방을 위한 건강강좌’에서는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가 대장암 예방과 대장암 선별 검사에 관해 설명했다.
 
대장
대장암 예방을 위한 방법은?
 
대장암의 원인은 나이(50세 이상), 식습관, 흡연, 음주, 복부비만, 운동 부족, 가족력 등이 있다. 예방을 위해선 이러한 원인들을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
 
- 금연, 금주
담배와 술은 백해무익하다. 담배는 대장·직장암과 대장·직장 선종 발생 가능성을 높이며 선종 제거 이후 재발률 또한 증가시킨다. 우리나라 문화 특성상 술을 아예 안 마시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절주가 아니라 금주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 윤혁 교수의 조언이다. 매일 술을 마시면 대장암 위험이 증가하고 과음은 대장·직장 용종 발생률을 높인다.
 
- 복부비만
비만, 특히 복부비만은 대장암 발생률을 1.5~3.7배 증가시킨다. 운동은 대장암 예방을 위해 아주 중요한 방법 중 하나다. 운동을 갑자기 많이 하기보다는 생활에서 신체활동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운동은 유산소, 근력운동 구분 없이 하루 30분 이상 땀이 흐르고 숨이 찰 정도로 주 3회 이상 시행해야 한다. 
 
- 가족력, 유전
부모, 형제, 자매 또는 자녀가 대장암에 걸렸다면 본인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은 다른 사람들보다 약 2배 높아진다. 전체 인구의 약 5%는 출생할 때부터 대장암에 취약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보다 어린 나이에 대장암이 발생할 수 있다. 유전적으로 결함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릴 때부터 예방적 검사를 시행하고 발견 시 조기 치료가 선택되어야 한다.
 
- 식이
섬유소 섭취는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 섬유소는 대장 내용물을 희석시키고, 장 통과 시간을 단축시키며 대변 부피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윤혁 교수는 “억지로 섬유소를 먹으려고 하거나 돈을 주고 영양제를 구입해서 먹기보다는 식사 시 조금 더 신경써서 섬유소가 풍부한 반찬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대장암 선별 검사의 종류는?
 
- 분변 잠혈 반응검사
대변에 혈액이 섞여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로 간단하고 경제적이나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경우에는 대장 내시경을 추가로 시행해야 한다.
 
- 대장 조영술
대장 조영술은 장 정결 후 항문을 통해 바륨 조영제와 공기를 주입한 후 엑스선 투시 장치로 영상을 얻는 검사다. 검사 중 진통제나 진정제가 필요 없는 검사지만 검사 중 조직을 채취할 수 없고 장 정결 상태에 따라 검사 정확도가 달라질 수 있다.
 
- 대장 내시경
장 정결 후 내시경을 항문으로 삽입해 직접 대장을 관찰하는 검사로 대장암이나 용종 발견에 있어 진단율이 매우 높다. 조직 검사와 용종 제거를 동시에 할 수 있지만 장 정결이 힘들고 통증 발생 가능성이 있다. 또한 검사 시 장 천공이나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장 내시경은 장 정결에 따라 검사 정확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주는 검사 전 복용 약을 이용해 장 정결을 철저하게 시행해야 한다. 검사 3일 전부터는 씨가 있는 과일, 해조류, 채소 등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CT 대장 조영술
장 정결 후 항문에 공기 주입 후 CT를 찍은 뒤 영상을 재 조합하여 가상의 대장 내시경 영상을 얻는 방법이다. 대장 내시경을 실패했거나 불완전하게 검사한 경우 유용하다. 하지만 조직검사가 불가능하고 5mm 이하 용종의 감별에서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이 외에도 PET CT, 암태성 항원 검사(CEA), 복부 CT, MRI를 통해 선별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윤혁 교수는 “대장암 예방법은 간단하고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행하기가 어렵다”고 말하며 “평소 채소류를 잘 먹고 선별 검사를 미리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mart tag : 대장암 대장·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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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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