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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매년 가을까지 증가하는 유행성각결막염이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유행성각결막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안과감염병 표본감시결과 유행성각결막염 환자가 33주(8월 12일~18일) 의사환자 분율 41.3명(외래환자 1,000명당)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66.5% 증가했으며, 특히 6세 이하 어린이 환자가 의사환자분율 124.7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눈을 비비는 어린이눈을 비비는 어린이

유행성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안과 질환으로 눈 분비물 등으로 직접 전파될 수 있고, 수건이나 세면 기구 등 개인용품이나 수영장 등의 물 접촉으로도 간접 전파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양안의 출혈, 안검 부종, 안통, 눈물, 눈곱, 눈의 이물감, 눈부심, 눈꺼풀 부종 등이 있으며, 특별한 치료제 없이 증상 완화를 위한 냉찜질 등 대증 치료와 2차 세균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등으로 치료한다. 보통 발병 후 2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진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만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씻지 않은 손으로 눈과 얼굴을 만지지 않기, 단체생활 시설에서 개인용품 공유하지 않기 등을 지켜야 하며,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어린이는 완치할 때까지 등원을 제한하는 등 타인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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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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