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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의료진에게 임신부의 부적절한 양막 파열 검사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양막 파열은 분만 과정 중 발생하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진통이 시작되기 전 양막 파열이 생기면 양수에 세균이 침입할 뿐만 아니라 각종 합병증으로 태아와 산모 모두 위험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고 대비하기 위해 양막 파열 검사를 시행한다.

임신임신

FDA는 양막 파열 검사 결과의 부정확한 해석과 지나친 의존, 오용에 대해 “이것은 태아사망, 감염, 임신합병증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하며 “양막 파열 검사는 본래 양성이어야 할 검사결과가 잘못되어 음성으로 나오는 위음성 결과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추가적인 임상 평가가 없다면 의사는 파열 여부를 잘못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의사는 검사 결과에 대한 한계를 알고 환자의 양막 파열에 대한 진단을 내릴 때는 양막 파열 검사와 함께 추가적인 임상 평가를 시행해야 한다.

양막 파열 검사 결과의 한계
- 검사 후 음성 결과가 나오더라도 양막 파열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
- 터진 양막이 회복되거나 태아가 파열 부위를 막으면 위음성 결과가 나올 수 있다.
- 혈액, 태변, 좌약, 베이비 파우더, 윤활제 등으로 인해 검사 장치가 손상될 수 있다.
- 검사 장치 제조 업체가 권장한 사용기간 이후에 검사를 하거나 샘플을 채취하면 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FDA 의료기기 방사선 보건센터(CDRH)의 화학 및 독성학 부서 책임자인 Courtney Lias 박사는 “이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여성과 의료진에게 도움이 되는 추가 정보가 있을 경우 더 자세한 내용을 전달할 것이다”이라며 “앞으로 의료 기관은 양막 파열 검사를 할 때 반드시 지시 사항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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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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