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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규칙적인 운동이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예일대 애덤 체크라우드 박사 연구팀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 성인은 어떤 운동도 하지 않은 성인과 비교했을 때 월평균 정신 건강 부담이 4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운동하는 여성운동하는 여성

연구팀은 2011~2015년 CDC 행동 위험 요인 감시 시스템 조사에 참여한 미국 성인 12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정신 건강 부담을 가늠할 수 있는 ‘정신 건강 취약 일수’와 운동 행동 등은 참가자들이 자체 보고한 데이터가 활용됐다.

분석 결과 운동과 정신 건강 개선 사이의 긍정적인 연관성은 이전에 우울증 진단을 받았던 사람들에게 더욱 현저하게 나타났다. 모든 유형의 운동이 정신 건강을 개선했으며 특히 팀 스포츠에 참여한 사람의 정신 건강 상태가 가장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정신 건강 부담 감소율은 에어로빅/피트니스 20.1 %, 사이클링 21.6%, 팀 스포츠 22.3%로 나타났다.

사후 분석에서 요가와 태극권 등 깊은 집중을 필요로 하는 운동을 한 사람의 정신 건강 부담이 더욱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가사 노동과 같은 작은 활동이라도 한 사람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월평균 정신 건강 취약 일수가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3~5회, 45분 동안 운동을 한 사람의 정신 건강이 가장 많이 향상되었으며, 운동 빈도는 정신 건강 부담 감소와 U자형 연관성을 보여 주당 3~4회 운동을 한 사람은 주당 5회 이상 운동을 한 사람보다 정신 건강 부담이 더 많이 감소했다.

이 연구결과는 ‘란셋 정신의학(The Lancet Psychiatry)’에 게재됐으며 BBC, Medpage today 등 외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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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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