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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미국 FDA가 엘라골릭스(제품명 오릴리사)를 첫 자궁내막증 통증 치료제로 승인했다. 이는 성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Gn-RH: gonadotropin-releasing hormone) 길항제로 자궁내막증 통증을 치료하는 첫 경구약이다. Gn-RH는 성선(난소, 정소)에 작용하여, 발육, 성호르몬의 생성과 분비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2건의 연구에서, 중증의 자궁내막증 통증이 있는 1700명의 여성에게 엘라골릭스 150mg을 하루 한 번, 200mg을 하루 두 번 투약한 결과 통증의 대표적인 증상인 월경 골반통, 비 월경 골반통, 성교통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생리통이 심한 여성생리통이 심한 여성

엘라골릭스의 권장 사용 기간은 150mg이 최대 24개월이며, 200mg은 최대 6개월이다. 이를 출시한 미국 제약회사 애브비는 “약 복용 양이 많아질수록 골밀도(BMD: bone mineral density)가 감소할 수 있고 이는 사용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감소량이 커지며 치료를 중단한 후 완전히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중등도 간 장애가 있는 여성의 경우 매일 150mg, 최대 6개월까지만 먹는 것을 권장한다. 약은 음식 섭취에 관계없이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해야 한다. 엘라골릭스는 미국 내에서 8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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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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