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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몸매 고민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 아직 완벽한 몸매를 만들지 못했는데 휴가지에서 수영복을 입을 생각을 하면 한숨만 나올 뿐. 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는 단기간에 체중 감량을 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지방흡입 시술을 받자니 통증이 부담스럽다면 건강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는 새로운 비만 치료에 주목해 보자.

지난 6월 부산에서 개최된 하계 피부비만성형학회 학술대회에서 리영클리닉 안상태 대표원장은 새로운 비만 치료제 및 프로토콜을 소개하면서 “각 약물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가장 알맞은 전문의 처방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한다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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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시미아, 현재 승인된 비만 치료제 중 가장 우수한 효과

‘펜터민(Phentermine)’과 ‘토피라메이트(Topiramate)’ 성분을 복합한 비만 치료제인 ‘큐시미아(Qsymia)’는 지난 2012년 미국 FDA에서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의 비만 환자 또는 고혈압, 제2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다른 위험인자가 있는 체질량지수 27㎏/㎡ 이상인 과체중 환자의 체중조절을 위한 식이 및 운동요법의 보조요법으로 승인받았다.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는 단독 사용 시 부작용이 상당하지만, 두 성분을 복합함으로써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극대화해 장기 복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큐시미아의 가장 큰 장점은 미국 FDA가 승인한 비만 치료제 중 가장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지난 2016년 미국 아이오와 카버 의대 Rohan Khera 교수팀이 비만 치료제 5종을 메타 분석한 결과 큐시미아가 가장 큰 체중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렇게 우수한 체중감소 효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부작용 위험(감각 이상, 손발 저림, 녹내장 등)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삭센다, 심혈관 환자군에도 사용 가능한 비향정 약물

삭센다(Saxenda, 성분명 Liraglutide)는 음식물 섭취에 반응해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인체 호르몬인 ‘GLP-1’ 유사체로 승인받은 최초의 비만 치료제이다. 최신 비만 치료제 중 큐시미아 다음으로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인다.

처음에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삭센다는 GLP-1과 97% 가량 유사하며, 실제 인체의 GLP-1과 마찬가지로 뇌의 특정 부위에 부위에 작용해 포만감을 높임으로써 식욕을 조절하고 공복감과 음식 섭취를 줄여 체중을 감소시킨다. 또한 인체 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체중 감소뿐 아니라 혈당, 혈압, 혈중지질 등 심장 대사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비향정 약물로서 내성 및 다른 비만치료제와 상호작용이 적어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피하주사 형태이므로 주사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경우 적합하지 않으며, 소화기계 부작용이 흔하다는 단점이 있다.

처진 살처진 살

특정 부위 군살이 고민이라면? 지방추출주사 ‘팻씨 시술’

“난 왜 유독 팔뚝에만 살이 많을까?”

“허벅지 살만 없으면 더 말라보일 텐데”

위와 같은 고민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다. 전체적으로는 뚱뚱한 체형이 아님에도 특정 부위에 살이 집중되어 있어 콤플렉스가 되는 경우이다. 이때 효과적인 시술로 지방추출 주사인 팻씨(fat see)가 있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면서 간단하게 시술 받을 수 있는 지방추출주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팻씨는 일반 지방흡입보다 적은 양의 지방을 빼는 시술로,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으며 시술 후 압박복 착용의 불편함이 없다. 시술 시 생기는 상처 또한 거의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작다. 비만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지방흡입 시술이 부담스러운 경우, 특정 부위의 군살 제거로 눈에 띄는 효과를 얻고자 하는 경우 적합한 시술이다. 

리영클리닉 안상태 원장은 “새로운 비만 치료제와 팻씨 시술을 통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시술 후에는 다이어트에 가장 기본이 되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고주파 관리나 체외충격파, 카복시테라피, 리프팅레이저 등의 관리를 꾸준히 받으면 아름다운 몸매를 관리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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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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