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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조기 폐경의 정의는 40세 이전에 6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30세 이전의 경우에도 1000명당 한 명이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조기 폐경으로 내원하는 환자는 20대가 많아 임상적으로는 더 많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고민스러운 표정의 여성고민스러운 표정의 여성

20대 초반까지는 생리 주기가 약간씩 늦어져도 꾸준히 하는 편이었지만, 20대 중반과 중후반이 되면서 점점 횟수가 줄어들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호르몬 검사를 받아보면 FSH 수치가 40mlU/mL이 넘는 경우를 확인하고, 깜짝 놀라게 되고 당황하게 됩니다.

그래도 이런 환자들은 자신의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들입니다. 무심코 여러 해를 지나다가 임신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충격을 받는 분들도 있습니다.

큰 수술이나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에 의해 난소 기능이 저하되어 조기 폐경이 되는 경우는 예상해볼 수 있으나. 아무런 이유 없이 스트레스나 정신과적 문제, 무리한 다이어트, 흡연 등으로도 조기 폐경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내원한 환자 중 백혈병 치료를 오래 받은 이후 난소 기능이 완전히 저하된 환자도 있었고 강한 항생제를 오래 복용하면서 생리불순에 이르러 조기 폐경을 진단받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 이유 없이 원인 불명의 조기 폐경으로 찾아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조기 폐경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최근에는 1일 3식이 힘들고 야근 등으로 인해 밤낮이 바뀌는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호르몬의 흐름에도 영향을 주며 식생활도 불규칙해지기 쉽습니다. 여성의 자궁은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야 하는데, 이 혈액에는 식습관이 아주 중요합니다.

조기 폐경의 치료는 단시간에 되는 것이 아니고 꾸준한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과 식습관이 개선되어야 회복됩니다. 치료는 빠를수록 치료 기간이 줄어들고 효과도 좋습니다. 치료할 수 있는 치료의 가능성이 있는 시기를 놓치면 힘들어집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해야 하며, 의지가 있으면 치료할 수 있으므로 희망을 잃지 마시길 권해드립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최지은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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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쉬즈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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