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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암이나 전이성 암이 있는 환자에게 면역세포가 암을 죽이는 능력을 강화시켜주는 ‘면역관문억제제’ 치료를 시행할 경우 암의 종류, 약물 투여 유형에 관계없이 여성보다 남성에게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밀라노 유럽 종양학 연구소의 파비오 콘포티 박사팀은 환자 1만1351명, 총 20건의 무작위 대조군 임상 시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단독 또는 다른 것과 조합한 면역관문억제제로 치료한 남성의 경우 전체생존율이 28% 높았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후 전체생존율이 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에 비교해 더 적었다.

웃는 남성웃는 남성

환자의 약 3분의 1은 흑색종이고 다른 3분의 1은 비소세포폐암(NSCLC) 이었다. 나머지 환자는 신장암, 요로상피세포암 그리고 두경부암이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면역관문억제제는 암 치료법에 혁신을 일으킨 방법으로 여러 암에서 표준 치료법보다 더 높은 효능을 보였다”고 말하며 “특히 이번 결과는 면역관문억제제가 남성과 여성 모두 흑색종과 비소세포폐암(NSCLC)의 생존율을 높이고 특히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치료 효과가 더욱 좋았다”고 서술했다.

관련 약물로는 면역항암제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밥)등이 있다. 환자의 3분의 2가 남성이었고 3분의 1은 여성이었다. 연구팀은 치료받은 암 이력 유형, 투여된 면역 억제제 유형, 각 무작위 대조군 임상 시험에 사용된 대조군 치료 유형 등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학술지인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게재되었고 매드스케이프, 메드페이지 투데이 등 외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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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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