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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지방흡입 후기에는 수술 후 멍과 관련한 질문들이 많다. 허벅지·복부·팔뚝 지방흡입 수술 후 어느 정도 멍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부기, 통증처럼 멍도 개인차가 크다. 같은 지방층이라도 섬유질이 많은 지방층에는 혈관이 더 많이 분포돼 있어, 섬유성 지방이 많을수록 멍이 잘 든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멍이 덜 들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답은 출혈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다. 이는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아무리 의술이 뛰어나도 수술인 이상, 약간의 출혈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리다리

멍 대부분은 일주일만 돼도 상당히 옅어지고 진한 멍도 어느새 자연스레 사라진다. 단 나이가 많거나 특이 체질일 경우 드물게 멍이 3주 이상 지속하기도 있다. 드물지만 100명당 1명꼴로 팔 안쪽이나 허벅지 안쪽, 발목에 멍이 없어지는 시기가 충분히 지났는데도 약간 어두운 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도 대부분 6개월 정도 지나면 소멸되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도 멍이 걱정된다면 압박복을 입으면 된다. 지방흡입 수술 후 압박복을 입으면 상처를 눌러주어 혈관의 출혈을 줄이고 그만큼 멍이 덜 들게 할 수 있다. 수술 당일부터 바로 압박복을 입으면 효과가 더 크다. 불편하다고 압박복을 입는 횟수를 줄이거나 아예 입지 않으면 멍과 부기가 심해질 수 있으니 초반에 잘 입는 것이 중요하다.

또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먹거나 따뜻한 물에 반신욕을 하는 등 혈액순환을 촉진해주는 것도 좋다. 흡연은 혈관을 축소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회복 기간에는 금연하도록 하자.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소재용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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