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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기온이 점차 올라가는 만큼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계절이지요. 특히 작년 가을 겨울에 출산한 분들은 본격적인 산후 다이어트를 해야 할 시기입니다.

다이어트의 기본은 체내 노폐물을 먼저 제거하고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하므로, 환자의 체질과 현재 상태를 고려해 산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부종을 빨리 빼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하는 임산부운동하는 임산부

산후에 살이 잘 빠지지 않는 것은 산모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유 수유와 보양을 이유로 폭식, 과식하지 말고 규칙적인 식생활과 산후조리에 신경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다이어트입니다.

출산 이후 6주까지는 다이어트를 생각하기 보다 잘 자고, 3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챙기면서 모유 수유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후 100일까지는 집안에서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를 하기를 권합니다.

출산 100일 이후부터는 집 근처에서 가볍게 걷는 운동을 하거나 가벼운 동작의 요가나 필라테스가 도움이 됩니다. 본격적인 다이어트는 보통 출산 이후 6개월부터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는 적극적인 운동과 식이조절을 하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한약을 복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우리 신체는 항상성이 있어 잘 변화하지 않으려 하는데, 산후 다이어트는 한번 급격하게 체중이 늘어난 이후 다시 줄여나가야 하는 상태이므로 출산 전이나 20대 때처럼 체중 감량의 속도가 빠르지 않습니다.

또한 급격하게 다이어트를 시도하면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여러 염증 질환들이 생기기 쉽습니다. 육아와 집안일, 직장까지 병행한다면 체력에 무리가 가기 쉬우므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한 달에 2~3kg씩 줄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최지은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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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쉬즈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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