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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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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최근 들어 일교차가 심하고 날씨가 오락가락하면서 체력저하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한창 시험관아기를 준비하거나 본격적으로 시험관시술에 돌입한 분들은 더더욱 컨디션에 민감하게 되는 때입니다. 그래서 시험관 아기 진행 시 주의해야 할 증상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창 밖을 바라보는 여성

<식체>

식체란 소화기 기능이 불완전한 상태를 일컫는 말입니다. 위와 장은 우리 몸에서 음식을 받아들이고 소화, 흡수 작용을 해서 자궁과 난소로 좋은 혈액과 영양을 공급하는 기능을 하므로 위장과 자궁은 아주 중요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리 시에 특히 위장장애나 구역감, 설사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위장과 자궁의 긴밀한 관계를 나타내는 하나의 예입니다. 자궁이 평소보다 커지고 많은 혈류가 순환해야 하는 생리 시에는 위와 장의 운동 촉진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생길 때 각종 위장장애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시험관아기 시술 진행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자궁과 난소가 바삐 일을 해야 하므로 위장도 예민해지고 탈이 나기 쉽습니다. 따라서 식체에 특히나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시험관 시술 기간 중 식체를 조심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多思傷脾(생각이 많으면 비위를 상하게 한다) 하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비위가 생각을 주관하기에 생각이 많아지고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식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봅니다. 감정적으로 예민하고 곤두서있는 시험관 시술 주기에 식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기>

요즘은 실내외 온도 차나 공기오염, 면역력 저하로 인해 옛날보다 감기에 걸리기 쉽고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몸에서는 회복을 위해 최우선으로 좋은 에너지나 혈액, 영양 등을 소비하게 되고 이 기간이 1주일이 넘어가면 자궁과 난소는 상대적으로 제대로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장기간 감기를 앓는 경우에 그 달에 생리량이 감소하거나 생리를 건너뛰기도 하는 월경불순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시험관 시술 중에는 단기간에 많은 양의 호르몬제가 투여되기 때문에 몸 상태가 급변하므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자궁과 난소에 집중되어야 할 혈액과 영양이 감기로 저하된 기력 회복에 쓰이지 않도록 미리미리 준비하고 조심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평소보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코나 목 등이 에어컨 바람과 같은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신경 쓰시길 바랍니다.

<불면>

불면은 호르몬 요법을 진행할 때 대부분 여성이 겪게 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호르몬 요법이 끝났다고 해서 즉각적으로 몸의 반응이 종료되는 것이 아니므로 호르몬 요법 후에도 불면증이 남아 다음 시험관 준비에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불면은 장기간 유지될 경우에 배란 장애를 유발하고 난자의 질 저하, 자궁 내막의 두께 하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시험관 진행 전에 준비과정에서 불면은 반드시 치료해야 할 부분입니다.

수면이 양호하게 유지되었던 분들도 호르몬 요법이나 여러 가지 고민, 두려움 등으로 시험관 시작 몇 주 전부터 이미 불면이 시작되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특히 난소 기능 저하가 있거나 자궁 내막이 얇은 난임 환자들의 경우 시험관아기 시술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수면 교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염증>

시험관 아기 시술 준비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염증은 질염입니다.
수정란의 착상이 이루어지는 자궁 내막은 질을 통해 외부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질부터 경부까지 염증이 반복되면 자궁 내막의 질에도 영향을 미쳐 착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질염이 만성화되거나 골반염으로 이환되면 자궁과 난소 세포의 미세한 손상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질염이 빈번히 발생하면 미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 인체의 점막은 여러 부위에 위치하지만 자윤함의 정도나 건강상태가 유사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비염, 설염, 구내염, 피부염, 결막염, 위염, 장염 등도 반드시 체크가 필요합니다.

시험관 시술은 철저한 계획에 따라 충분히 준비된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합니다. 시험관아기 시술을 앞두고 어떻게 해야 좀 더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계시는 난임 여성분들에게 식체, 감기, 불면, 염증은 건강한 임신을 위해 특별히 더욱 신경 써 주셔야 할 항목들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오유리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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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속 쉬즈한의원(잠실점)
  • 이메일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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