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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만 지나가면 반가운 날씨가 찾아올 거라 기대했건만 3월의 불청객 ‘미세먼지’가 극성인 요즘이다.

미세먼지는 머리카락 단면의 1/5 보다 작은 크기의 대기오염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미세먼지는 코와 입, 피부를 통해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하여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인체 기능을 떨어뜨리고 사망위험을 높인다.

미세먼지의 위험성

미세먼지 마스크

△ 혈관 염증을 일으켜 심뇌혈관 질환 자극 = 미세먼지는 염증반응을 유발하여 혈관을 손상시킨다. 물론 이 염증반응은 심장, 뇌, 간 등 부위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자칫 염증반응이 심해져 심혈관이나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심뇌혈관 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뇌의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면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뇌의 퇴화 속도가 빨라져 치매 발생 위험도 커진다.

△ 폐 기능 망가뜨려 호흡기 질환, 폐렴 유발 = 코털, 기관지 점막 등 호흡기 방어체계를 가볍게 통과한 미세먼지는 깊숙한 폐포까지 침투한다. 미세먼지는 폐포의 산소교환 작용을 방해하여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폐에 염증을 일으켜 폐렴 등 감염성 질환의 위험도 높인다. 특히 폐렴은 노인층의 사망률을 최대 70배까지 증가시킬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다.

△ 암 발생률, 암 환자 사망률 증가 = 미세먼지는 정상 세포의 손상을 유발하여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데, 특히 폐암에 걸릴 위험을 22%까지 높인다. 또한 국내 연구 결과, 미세먼지는 위암, 대장암, 간암 등 암 환자의 사망률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심할 때 더욱 중요해지는 간의 해독기능

간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미세먼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간’ 건강을 챙길 필요가 있다. 간은 매일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외부로부터 유입된 각종 유해성분과 체내독소, 노폐물 등을 제거하는 해독기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간이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간은 50% 이상이 손상되어도 별다른 이상 신호를 보내지 않는 침묵의 장기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미리 간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간 기능 돕는 영양 3가지

1. UDCA

간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UDCA(우르소데옥시콜산)는 간 내 혈류량을 높이고 대사활동을 좋게 하여 독소와 노폐물을 빠르게 배출하도록 돕는다. 미국 FDA에서 중증 간 질환인 간경화 치료제로 승인되었으며, 전 세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단, 음식으로는 섭취하기가 어려워 UDCA가 함유된 우루사(대웅제약)와 같은 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담즙산의 UDCA 비율은 5% 정도이므로 외부로부터 꾸준히 섭취해 담즙산 내 UDCA 비율을 높여주면 면역력 향상과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UDCA 효능

우루사는 장기간 복용해도 내성 문제가 없으며, 간 기능 개선,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전신권태, 육체 피로 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IJCP에 게재된 임상시험 결과 8주간 우루사를 복용한 간 기능 장애 환자의 ALT(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 수치가 위약군보다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환자의 80%에서 피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ALT는 간이 손상되었을 때 황달과 같은 명확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혈류로 방출되므로 간 문제 발견을 위한 유용한 검사 수치이다.

대웅제약 우루사

2. 밀크씨슬

밀크씨슬의 실리마린 성분은 항산화 효과와 간세포막의 안정화, 간세포의 재생을 도와 식약처로부터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체내 위장관에서 흡수되는 양이 약 20~50% 정도로 생체 이용률이 낮고, 섭취 시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 밀크씨슬에 대한 안전성이나 복용기준 등에 대한 미국 FDA의 평가가 없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3. 헛개나무

본초강목에서 숙취와 주독, 변비 해소와 간 해독에 좋다고 기술하고 있는 헛개나무는 ‘알코올 손상으로부터 간 보호’, ‘피로 개선’, ‘운동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식약처 생리활성기능 2등급 인증을 받았다. 생리활성기능 1등급은 ~에 도움을 줌, 2등급은 ~에 도움을 줄 수 있음, 3등급은 ~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관련 인체적용시험이 미흡함을 의미한다. 헛개나무와 같은 생리활성기능 2등급은 임상시험 결과가 있지만, 그 수가 적고 과학적으로 효과가 완전히 입증되지 않아 효과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므로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Smart tag : 간질환 간·담낭·췌장 미세먼지

뉴스 작성자

김선희 사진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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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메일 sunnyk@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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