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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거나 당뇨병이 있을 때 특징적인 피부 변화가 있다.
진한 갈색이나 흑색으로 착색되고, 두꺼워지며, 표면이 뻑뻑한 벨벳처럼 거칠어진다. 주로 목, 겨드랑이, 팔, 생식기, 항문, 사타구니, 오금 등 피부가 겹치는 부위에 잘 생긴다. 이는 흑색 극세포증 또는 흑색 가시세포증이라 불리는 피부질환이다.

흑색 극세포증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개 비만, 인슐린 저항성(제2형 당뇨병 등)과 연관되며, 그 외 유전성, 약물성, 암과도 연관이 있어, 흑색 극세포증 증상이 있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유전성인 경우에는 태어날 때부터 나타나기도 하지만 아동기나 사춘기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증상이 진행되며, 청년기에 가장 심해지다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암과 연관되는 악성 흑색 극세포증은 40세 이상 중년층에게 가장 흔하며, 손발톱이 잘 부서지거나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 다양한 피부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만

비만인에 많지만, 혈당, 체중 조절하면 증상 완화

흑색 극세포증은 정상 체중에선 약 3%, 과체중에선 11~12% 비율로 나타나며, 비만인에게서 37~51%로 가장 많이 나타난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흑색 극세포증이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인슐린에 대한 비정상적인 생체반응으로 혈당이 높아지고 체지방이 누적되면서 당뇨병과 비만으로 이어진다. 특히 인슐린의 혈중 수치가 높아지면 피부의 각질형성세포와 진피의 섬유아세포 등과 잘못 결합하게 되는데, 이때 각질과 진피가 과증식하면서 나타나는 피부 변화가 바로 ‘흑색 극세포증’인 것.

따라서 같은 당뇨병이나 비만이라고 해도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흑색 극세포증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혈당, 비만 등 원인 요소를 조절하면 피부 병변도 대부분 사라진다. 이를 양성 흑색 극세포증이라 구분하며, 이 외에 말단거대증, 쿠싱 증후군,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 내분비질환에 의한 흑색 극세포증도 양성에 속한다.

암과 연관되는 악성 흑색 극세포증

임상적으로 특징적인 피부 병변을 관찰하여 진단할 수 있지만, 비만이 없고, 특별히 다른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에는 악성 종양의 동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악성 흑색 극세포증과 동반되는 암에는 ‘위암’이 가장 많기 때문에, 위암 확인을 위한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악성인 경우에는 양성보다 피부 병변의 증상 범위가 넓고 정도가 더 심하게 나타나며, 종양을 치료하면 피부 병변도 나아진다.

흑색 극세포증, 원인부터 찾아 해결해야

흑색 극세포증은 비만, 당뇨, 내분비질환 등 양성 요인에 의한 것인지, 암 등 악성 요인에 의한 것인지 확인하고 이들 질환부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피부색소침착은 미백효과가 있는 레티노이드나 비타민 D 성분이 함유된 연고로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Smart tag : 비만 피부 피부미용

뉴스 작성자

김선희 사진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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