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사마귀는 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통증이나 가려움은 없는 피부질환이다. 이 때문에 치료를 미루거나 그냥 놔두면 자연스럽게 없어졌던 경험 혹은 속설로 병원을 오지 않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내 몸 다른 부위에도 쉽게 번질 수 있고, 가까운 가족 혹은 지인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적극적 치료 자세가 필요하다.

한의학 관점에서 내 몸의 면역력이 차 있으면 나쁜 기운은 내 몸에 침략할 수 없고 이미 바이러스가 몸에 있더라도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한의학에서는 면역력 회복을 위해 한약, 약침치료, 침 치료, 뜸 등을 통해 사마귀가 자연스럽게 소실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데, 각 치료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정리해보았다.

여성여성

한약

개인의 체질과 증상을 판단해 처방되는 한약은 몸의 기혈을 보완하고, 피부 자생력을 높여 사마귀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는 한의학의 기본 및 근본 치료이다. 한약은 떨어진 면역력을 회복하고 장기와 피부의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또한 손상된 피부 세포 재생을 증강시킨다.

약침

약침은 한약과 침의 장점이 잘 결합된 치료법으로 약 성분을 피부에 직접 주입하여 치료 속도를 높인다. 세포에 직접 자극으로 인해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피부 면역과 재생력을 높인다.

침 치료는 우리 몸의 기가 흐르는 통로, 경락을 자극하여 기의 순환을 돕는 치료이다. 사마귀의 침 치료는 이 경락을 자극하여 피부 재생을 촉진, 사마귀 증식을 억제한다.

뜸은 사마귀 발생 병변에 직접적으로 뜸을 놓아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다. 사마귀 환부에 뜸을 놓으면 사마귀 환부가 검게 변한다. 검게 변한 사마귀 환부가 허물을 벗듯이 탈락되면서 정상 조직이 재생된다.

바이러스 질환인 사마귀는 외부 병변이 사라졌더라도 피부에 바이러스가 잔존해 있다면 언제든지 재발이 가능하다. 따라서 사마귀를 무작정 제거하려 하기보단, 체질 개선과 면역력 증강으로 우리 몸의 건강한 기운이 바이러스를 스스로 물리치게끔 도와주는 것이 재발률도 낮출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원호 원장 (한의사)>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이원호 생기한의원 한의사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