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칼럼

뉴스/칼럼>
질환·치료

같은 입냄새라도 사람마다 원인이 다르며, 연령에 따른 차이도 있다는 점을 알고 계시나요?

일반적으로 입냄새는 대부분 치석이나 충치, 편도결석 등 치과나 이비인후과적 질환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청결한 구강관리와 치과 치료만으로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외에 몇 가지 입냄새는 간단한 치료로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체내장부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입냄새입니다.

이런 입냄새는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체내장부의 문제로 인한 입냄새의 원인을 연령에 따라 살펴보겠습니다.

고약한 냄새에 코를 막고 있는 남성

1) 10~20대 - 식습관 문제로 인한 ‘위열’이 원인

흔히 돌도 씹어 먹을 나이라고 표현하는 10~20대 입냄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위열입니다. 이 나잇대에는 떡볶이, 튀김류나 버거와 같은 길거리 음식 섭취가 잦고, 피자나 스파게티와 같은 서구화된 식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식생활이 반복되다 보면 소화기계에 부담을 줘 위장에 열이 쌓이게 되며, 이로 인해 소화 기능이 저하되어 신트림이 동반되는 등의 역한 입냄새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야식을 먹는 수험생이나 다이어트를 자주 하는 젊은 여성들도 소화기가 약해져 위열이 쌓여 입냄새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2) 30~40대 - 잦은 음주와 과로로 인한 ‘간열’이 원인

이에 반해 30~40대의 경우는 간열로 인한 입냄새가 많은 수를 차지합니다. 이 연령대의 경우 사회생활로 잦은 음주와 회식 문화와 더불어 과로와 오랜 기간의 스트레스가 간열이 쌓이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이 경우 간 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피로감과 무력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입냄새가 발생합니다.

3) 50~60대 - 노화로 인한 신열 + 여러 원인의 복합적인 작용

50~60대의 경우 노화가 지속하면서 전반적인 장부의 기능이 약화하여 입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한의학적으로 신장기능이 약해진 것으로 보는데, 특히 요통이 동반되고 소변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신열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연령대 분들은 고혈압이나 당뇨 등 성인 질환이 많고 구강 노화와 틀니 같은 치아 보조기구로 인해 입냄새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입냄새에 관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아 차근차근 치료해 나가야 합니다.

이처럼 각 연령에 따라 몸의 상태, 식습관, 생활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열이 쌓이는 장부가 다르며 입냄새의 원인 또한 다릅니다. 아무리 양치와 가글로 구강 청결에 힘써보아도 증상이 지속한다면, 연령에 따라 약한 장부와 문제가 될 수 있는 생활습관부터 돌아보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강기원 원장 (한의사)>

Smart tag : 입냄새 구강·식도

뉴스 작성자

강기원 사진

강기원 한방과 전문의

프로필 보기

네티즌 의견

댓글 작성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