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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요즘 소화불량과 이물감, 목 아래로 느껴지는 통증이 있습니다. 위장 쪽에 힘을 주면 구토도 나옵니다.

6년 전부터 거의 매년 비슷한 증상 때문에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십이지장염 진단과 식도하부의 괄약근이 느슨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에 지금의 증상이 무엇 때문인지, 어떻게 하면 속을 좀 편안하게 달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감기감기

A. 위내시경 검사는 위-식도 경계 부위를 내시경을 역행하면서 촬영합니다.
즉, 내시경을 넣는 과정이 아닌 다시 빼내는 과정에서 자세한 관찰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위-식도 괄약근 부위가 넓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식도 열공’이라고 합니다.

현재 질문자의 증상과 검사 결과 등을 볼 때 식도 열공을 동반한 역류성 식도염이 의심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보통 생활습관과 큰 연관성이 있으며, 특히 식후 바로 눕는 습관, 야식, 과음, 과식 등이 문제가 됩니다. 또한, 음식물과도 관련이 있어 커피, 토마토, 박하 종류의 차, 밀가루 음식, 팥, (그 외에 개인차는 있으나) 여러 탕 종류의 음식이 역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역류성 식도염을 재발이 잦은 만성질환으로 보고 치료하는 경향이 있으며, 불편감이 유발될 경우에는 약물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앞서 설명한 역류성 식도염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피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구나 식도 열공을 동반한 역류성 식도염인 경우는 구조적인 부분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과체중,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감량을 통한 증상 완화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는 적어도 2년마다, 증상이 심하면 1년마다 꼭 받아보길 권장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자체는 생명에는 큰 영향을 주는 질환은 아니므로 너무 앞서서 걱정만 하기 보다는 증상을 조절하면서 안심하고 치료받으면 됩니다.

<글 =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서종필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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