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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유방암’과 ‘난소암’ 모두 치료성적이 우수해지고 있어 초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확률이 높은 암이다. 두 암 모두 여성에서 대부분 발생하고, 절제된 림프절로 인해 림프순환에 장애가 생기는 ‘림프부종’이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생존율이 높아지는 만큼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림프부종을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교육과 관리가 절실한 실정이다.

유방암의 경우 수술한 쪽의 팔이 손가락부터 전완, 상완에 이르기까지 붓게 되는데 반대편 팔의 두께보다 2cm 이상이 두껍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난소암의 경우 수술한 쪽의 다리가 발가락부터 종아리 허벅지까지 두꺼워진다.

여성의 다리여성의 다리

수술 후 발생하는 림프부종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고, 옷 입기가 불편하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잦은 염증과 감염이 발생하기도 하며 드물게는 혈관육종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림프부종의 치료는 크게 수술적인 방법과 비수술적인 방법이 있는데, 대부분 환자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그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수술 적인 방법은 정상 림프절을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수술로 림프부종이 발생한 팔이나 다리에 이식 하거나, 두꺼워진 피하지방층을 흡입술로 흡인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성공률과 유지되는 기간을 볼 때 아직 국내에서는 많이 이용되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 비수술적인 방법인 ‘복합물리치료’로 치료한다. 복합물리치료는 압박스타킹과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고주파 치료 등을 이용하여 역류하여 저류되고 있는 피부밑 표층과 심층의 림프순환을 도와주어 붓기를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한 가지 방법보다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그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재홍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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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더더블유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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