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뷰티 · 다이어트

일부 연구에서 보고되었던 비만 환자가 체중이 정상인 환자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비만의 역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대의 버지니아 장 박사와 연구팀은 50세 이상 미국 성인 3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조사하는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고 참가자들은 다양한 건강 주제에 대해 2년마다 인터뷰를 했다. 연구팀은 1992년부터 2010년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조사했고 국민사망지수를 통해 2012년까지 사망자를 조사했으며 메디케어 데이터를 통해 참가자들의 셀프리포트 내용을 확인했다.

비만과 심혈관질환비만과 심혈관질환

전체 심혈관질환 환자군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비만의 역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상 체중인 환자군과 비교해 비만한 환자군의 사망 위험은 심혈관질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심근경색 29%, 만성심부전 36%, 뇌졸중 20%, 이외 심혈관질환 증상에서 18%가 더 낮았다.

그러나 심혈관질환이 없었던 환자군에서 질환 발병 전 체중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에서는 비만의 역설이 드러나지 않았다. 비만한 환자군의 사망 위험은 정상 체중인 환자군과 비교했을 때 심근경색 3%, 만성심부전 15%, 뇌졸중 2%, 이외 심혈관질환 9%로 다소 낮았지만,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대규모 환자군을 대상으로 장기 분석했을 때, 비만한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생존 혜택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데이터 세트를 비교해볼 때 비만의 역설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