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알레르기 비염은 위험한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를 매우 불편하게 만드는 질환입니다. 반복되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으로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야기합니다.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에게 훌쩍이는 콧물과 잦은 코막힘은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공부를 방해하곤 합니다.

콧물을 닦는 어린이 콧물을 닦는 어린이

이런 경우, 자기가 비염이 있는 것을 인식해야 하는데 의외로 자기에게 비염이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직 학교에 다니지 않으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가벼울 때에는 아이도 그다지 표현을 하지 않고 부모도 모르고 있기도 합니다.

비염이 그만큼 가벼운 것이니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증상이 가벼운 비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심한 증상의 비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비염도 그 이전에는 가벼운 시기를 지나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초기에 빨리 파악하고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렇다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행되는 것을 초기에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가장 먼저 기억할 것은 비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 재채기, 콧물, 코막힘, 그리고 코의 가려움입니다. 아이가 감기도 아닌데 자주 재채기를 하거나 콧물을 훌쩍이지는 않는지 체크해 보세요. 그나마 재채기와 콧물은 행동도 크고 소리도 나서 알아차리기 쉬운 증상입니다.

코막힘의 경우에는 아이가 어려서부터 경험했다면 그것이 문제인지 모르고 말하지 않아서 부모도 모르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은 잘 때 입을 벌리고 자는지, 낮에 활동할 때도 입을 벌리고 있지는 않는지 보는 것입니다.

코가 막히면 당연히 입으로 숨쉬게 되고 자연히 입을 벌리고 있게 됩니다. 이런 경우 입술을 보면 많이 말라있기도 합니다.

또 다른 증상으로 코의 가려움을 호소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 증상이 가장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증상입니다. 아이가 습관적으로 코를 자주 비비거나 문지르지는 않는지 확인해보세요. 또한 아이 본인도 인식하지 못한 채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코를 계속 문지르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코뿐만 아니라 눈을 비비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졸려서 눈을 비비는 경우가 흔할 텐데요. 졸릴 시간이 아닌데도 자주 눈의 비비는 경우라면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이것은 주로 알레르기 비염에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대부분 수년이상 지속되는 만성적인 경과를 가지며 증상이 심해질수록 삶의 질을 쉽게 악화시킵니다. 증상이 가벼운 초기부터 미리 파악하여 관리 및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정걸 원장 (한의사)>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박정걸 아이토마토한의원 한의사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