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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치매를 진단하는 방법은?

치매 조기 진단 방법은 크게 네 가지가 있다. 첫째, 신경인지검사, 즉 기억력 검사다. 치매는 단기 기억력 장애나 전보다 화를 잘 내는 등 성격 변화로 주로 나타난다. 신경인지검사는 다시 정밀한 검사와 간단한 검사로 나눌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정상, 치매, 그리고 그 사이인 경도인지장애로 분류한다. 둘째, 뇌 영상 촬영이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의 해마 부위가 위축되는 경우가 있다. MRI나 CT 촬영을 통해 이를 확인한다. 셋째, 혈액검사다. 혈액검사는 치료 가능한 치매인지 진단하거나 ‘알츠하이머 치매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쓰인다. 넷째, PET 특수 촬영이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치매 전단계에서 PET 검사상 이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치매를 감별할 수 있다. 단, 아무런 증상이 없는 단계에서 PET 검사를 이용한 조기 진단은 오히려 논란의 여지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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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검진은 어느 시기에 받는 것이 좋을까?

잦은 건망증이나 성격 변화, 단기 기억 저하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날 시점에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증상이 없는 시기의 조기 검진은 검사자의 심리적 부담감만 가중시키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의심할만한 증상이 나타나 검사할 경우, 정확한 검진을 위해서는 뇌 MRI, 신경인지 정밀 검사, 혈액 검사를 모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은?

파킨슨병, 알코올 중독, 뇌졸중 등 뇌질환이나 교통사고 등 심한 뇌 구조적 손상 등으로 인해 치매가 생길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 에이즈, 당뇨/고혈압, 만성염증, 과도한 음주, 심한 수면 무호흡 등 전신 질환이나 일산화탄소 중독, 흡연 등도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

치매가 걸리면 생기기 쉬운 질환은?

질환보다는 치매 증상으로 인한 이차적 사고가 잦다. 치매가 심해지면 방향 감각을 잃어 외출 시 길을 잃는 경우가 많고 운전 시 판단력 저하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 또는 보행자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조리기구 또는 열기구 사용 시 화재의 우려가 커지며 화를 참지 못하는 성격 변화로 인한 폭행 사건, 혼자서는 식사를 잘 챙기지 못해 이로 인한 영양실조 등이 발생한다.

당뇨가 치매를 유발하는 이유는?

당뇨병은 체내 인슐린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인슐린은 세포에 포도당을 공급하는데 인슐린에 문제가 생기면 뇌세포 자체의 손상과 죽상경화증으로 인한 허혈성 뇌 손상이 온다. 따라서 노년의 치매를 방지하고 싶다면 중장년 때부터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금주와 식생활 개선, 적절한 운동은 치매 예방에 필수다.

<글 = 하이닥 상담의사 이태규 원장 (신경과 전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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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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