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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자녀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들은 어릴 때부터 다양한 공부를 시키기에 여념이 없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 인재로 만들기 위함이다.

하지만 아이를 똑똑한 아이로 키우려면 어릴 때만큼은 ‘자연 속에서 충분히 놀고 즐기게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자연속에서 뛰어 놀고 있는 아이들자연속에서 뛰어 놀고 있는 아이들

자연은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교육적 경험을 제공한다.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자유로움의 공간일 뿐만 아니라 탐색하고, 자연의 다양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자연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경험은 호기심과 상상력을 채워 아이들의 신체적 인지적 발달을 촉진한다.

‘자연친화적 교육활동의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 자연친화적 교육활동을 적용한 유아에게 행복감과 자아개념 증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또한, 자연친화적 교육은 아이가 자연과 친해지고 교감하면서 자연을 사랑하고 인간을 존중하여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서적 자기 존중감이 높은 사람이 행복지수도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맑맑고 화창한 가을, 아이들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나들이 장소는 어디일까?

1) 서울 한복판에서 뛰어놀 수 있는 ‘한강공원’

한강공원한강공원

도시 한복판에서도 얼마든지 자연을 느끼고 즐겁게 놀 수 있다. 특히 서울의 강동구부터 강서구까지 조성된 총 12개의 한강공원은 축구장, 농구장, 어린이놀이터, 자전거 도로 및 대여 등 체육시설부터 유람선, 요트, 강연홀, 소극장, 전시실, 갤러리, 물놀이터 등 다양한 휴식공간까지 갖추고 있어 멀리 떠나는 것이 부담스러운 가족과 연인에게 적합한 곳이다.

2) 자연의 향기·소리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수목원’

수목원수목원

수목원은 선선한 날씨에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며 새소리 등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중 하나로 다양한 꽃과 나무가 많아 가족 나들이는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좋은 곳이다.

특히 어린아이나 어르신 등이 있어 등산이 부담스러운 가족들에게 가을 단풍과 억새 등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수목원마다 체험프로그램과 야간 붗빛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미리 알아보고 참여하는 것도 좋다.

3) 불편한 캠핑이 싫다면? 편의시설을 갖춘 ‘글램핑’

텐트텐트

캠핑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편리한 일상을 벗어나 불편한 야생을 체험하면서 자립심을 키워주고 일상의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는 최적의 장소다. 최근에는 굳이 고가의 캠핑용품을 사지 않고도 캠핑장에서 장비를 모두 대여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글램핑’이 인기를 얻고 있다.

겉보기에는 보통 텐트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에어컨은 물론, 편안한 소파, 부엌시설, 전기시설 등 편의시설 갖추고 있다. 또한, 사전에 예약만 하면 캠핑장에서 먹을 수 있는 바비큐, 음료 등을 추가할 수 있어 장을 봐야 하는 수고를 덜 수도 있다. 캠핑장은 숲, 계곡, 바닷가 등 다양한 곳에 조성되어 있으므로 가족의 취향과 계절에 맞는 캠핑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4) 농촌 체험+캠핑 = 팜핑

포도따기 체험포도따기 체험

농장(farm)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인 팜핑은 캠핑을 하면서 농촌체험도 할 수 있는 새로운 캠핑의 형태다. 수확되는 과실을 딴다거나 뗏목 타기, 묵 만들기, 대하잡기 등 팜핑의 형태는 지역 및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된다.

최근에는 지자체에서 농촌체험마을을 지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시골 여행이나 농촌체험은 조금은 불편할 수는 있지만, 좋은 추억을 남는 경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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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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